일본 북해도, 대전 NEW 관광정책 벤치마킹

보문산·성북동 등 대형프로젝트 통해 체류형 관광 방향전환에 공감대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09/11/04 [14:58]

일본 북해도, 대전 NEW 관광정책 벤치마킹

보문산·성북동 등 대형프로젝트 통해 체류형 관광 방향전환에 공감대

안기한 기자 | 입력 : 2009/11/04 [14:58]

일본 북해도(홋카이도)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신 개념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전시청을 방문했다.

북해도 관광심의회 회장이자 북해도지사 고문인 고이소 슈우지 쿠시로공립대학 총장 일행은 4일 오전 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장시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부터 대전의 관광정책을 배우고 양 도시 간 관광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장 국장은 이 자리에서 자연, 공원, 과학, 문화예술, 농촌체험 등 개괄적인 대전관광을 소개한 뒤 “대전은 그동안 지나가는 관광개념에 안주해왔지만 앞으로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완성되는 갑천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와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대전 아쿠아월드 등 보문산 재창조 프로젝트, 성북동 종합관광레저스포츠단지 , 충남도청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체류형 관광정책 인프라 조성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와 G9 관광협력 체계 구축 등으로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올해 1,700만 명보다 300만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이소 슈우지 총장은 “북해도에도 통과지점이 많다보니 머물면서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대전시의 새로운 관광정책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많은 부분을 북해도 관광정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슈우지 총장은 또 “북해도는 매년 관광객 수뿐만 아니라 소비 패턴에 대해 통계를 내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몇 명이 방문했는가보다 얼마나 어떻게 소비했는가를 아는 것이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에 유용하다”고 소개했고, 장 국장은 “대전시가 벤치마킹할 부분”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전시와 북해도는 앞으로 관광정보를 수시로 교류하는 한편 상호 관광객 유치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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