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강모택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철회해야~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3/02/14 [13:05]

[논평]강모택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철회해야~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3/02/14 [13:05]
홍준표 지사의 ‘식언’이 ‘독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8일 경남도의회에서 ‘부적격’이라고 다수의견이 채택된 강모택 전 도의원을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도의회의 출연․출자기관장 내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검증을 위한 의견청취는 우려대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홍준표 지사와 김오영 도의회 의장과의 협약은 한낱 종이에 불과했다.

13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지사는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비공개, 비공식, 비안건 형식으로 의견청취가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홍준표 지사는 ‘부적격’ 의견을 전달받기 전 그 결과가 공개된 것은 협약이 깨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지사와 김오영 의장과의 협약으로 도민의 알권리는 철저하게 무시됐다. 그리고 홍준표 지사의 부적격 의견이 채택된 인사에 대한 임명으로 도의회는 한순간 허수아비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는 홍준표 지사의 독선이 부른 결과다.

‘제 식구 감싸기’ 식의 논리로 부적격 인사에 대한 임명이 정당화될 수 없다.

홍준표 지사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의견청취 직전에 부친상을 당했는데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친상을 당한 강모택 전 도의원의 인사검증을 강행한 장본인은 홍준표 지사로 알려졌다.

더구나 홍준표 지사는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도덕성 검증’이 첫 번째라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임명된 강모택 후보자는 인사검증을 위한 도의회 의견청취에서 재산 형성과정과 병역 면제사유가 문제 돼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홍준표 지사가 말하는 도덕성의 정의가 의문이다.

결국 식언이 또 다른 식언을 불렀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은 강모택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철회를 촉구한다. 또 홍준표 지사를 비롯한 집행부, 출자․출연기관장 내정자, 도의원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고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사검증을 즉각 공개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년 2월 13일

민주통합당 경상남도당 대변인 정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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