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대표, 전북지역 기자간담회 개최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4/01/20 [23:42]

김한길 당대표, 전북지역 기자간담회 개최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4/01/20 [23:42]
전북지역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민주당 지지율 이전만 못하다. 안철수 신당이 창당을 하던 안하던, 어떤 방식으로 이기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또한 집안단속이 안 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기는 선거를 말하면서, 필요하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했는데, 개혁공천의 뜻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린다. 

그쪽 분들과 우리의 관계는 ‘경쟁적 동지관계’라고 생각한다. 동지관계라고 말하는 것은 소위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폐지나 대선의혹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입을 위해서는 동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제 경쟁적 관계라고 이야기할 때는 특별히 정치혁신·새정치를 가지고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경쟁이 결과적으로 우리정치에 발전을 가져온다면, 우리가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민주당은 스스로 혁신하는데 독한 자세로 혁신을 실천해나가겠다, 그것을 통해 그분들과의 경쟁이 국민들에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집안단속이라고 말했는데, 다른 집안단속책이 있다는 것보다는 우리 국민이 요구하는 우리 기성정치권의 변화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적극적으로 혁신을 감당한다면 그것이 곧 집안단속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가? 

개혁공천이 전략공천이냐는 질문인가? 전략공천 맞다. 그 앞에 “필요하다면”을 이야기 드렸다. 아직은 5달 가까이 선거가 남아있기에 말씀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전략공천을 실행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겠다. 

전략공천이 평소에도 있었는데, 중진들에 대한 호출을 의미하나? 

그런 의미는 별개로 봐 달라. 중진차출설이라고 밖에서 거론되는데, 당내에서는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다.  

거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나? 

아직 당내나 지도부에서 거론되거나 고려되지 않았기에, 거기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게제가 아닌 것 같다. 

사무총장께서는 국민이 원한다면 호남의 3선 제한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 관련 기사를 보고 사무총장께 확인했는데, 언론의 질문에 답하다가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시기적으로도 지금 그런 말을 하기에 마땅한 시기 같지도 않지만, 말 나온 김에 제 입장을 말씀드리면, 저는 선수를 기준으로 인물을 교체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물갈이 같은 용어도 적절치 않은 용어라고 생각하고, 좋은 인물과 더 좋은 인물을 교체하는 것일지라도, 그것이 꼭 선수를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번을 국회의원 하더라도 4년 동안 잘 못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 지역민들에게) ‘저건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호남에서도 4선 5선나오고 해서 국회의장도 하고 대권주자도 되어야하는 것 아닌가?

선수가 문제가 아니라 지역유권자들이 “아 저분은 5선이고 6선이고 더 할수록 지역에 도움이 되겠다”고 평가받는 분이라면, 굳이 선수를 기준으로 교체 대상이 되고 안 되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한다.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려면 안철수 의원과 손을 잡아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원내대표께서도 이야기 드렸는데, 아까 말씀드린 선의의 경쟁단계가 지나서 국민들이 평가하시는 것을 가지고, 연대여부도 그때 가서 고려하거나 결론내야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정치혁신·새정치를 위한 양측의 경쟁이 새누리당의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라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바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요, 그쪽 분들도 ‘그런 것쯤은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는 결국에 새누리당 방식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었든 민주당도 대선공약을 어기게 되는 셈이 되는데... 

민주당이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어기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데, 민주당이 어긴다고 민주당의 의지가 포함된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아시는 대로 우리 민주당은 이미 몇 달 전에 전당원투표제를 통해서 당원의 약 70% 가까이가 폐지에 찬성해서 당론으로 확정하였다. 민주당이 그것을 어기려는 의사는 추호도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수를 점하고 있는 정당이 국민의 뜻을 외면하면서 억지를 부린다면, 그럴 때 어찌하겠는가라는 질문이라면, 우리는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 최선을 다해서 정당공천폐지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린다. 

필요하다면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

그대로 받아드리면 된다. 이것은 아직 시간이 좀 있기에, 필요한 상황이 될지 안 될지를 미리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말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에는 지도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하는데 망설이지 않겠다라는 의지로 읽어주시면 좋겠다.

(호남 지역) 현역단체장들이 절반 가까이 비리에 얽혀있어 논란이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공천의 기준과 같은 이런 쇄신안은 생각하고 있나?

우리는 지금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폐지를 주장하고 있기에,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경선룰이 최종확정이 안 되고 있다. 아울러 호남 지역에서는 당원이 많기 때문에, 경선에서 지역적 특성을 배려해야한다고 하는데.

전북출신의원이나 이춘석 도당위원장께서 지금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강력하게 지도부에 의사를 전달하셔서 그것이 반영된 상향식 공천제도가 채택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  

아까 예산 6조원도 언급하셨고, 기금운영본부의 유치도 전북을 위해서 좋은 것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지방분권이다. 그런 부분을 위한 당내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우리는 지방분권이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 중에 상당부분이 지방정부에 이양되는 것이 옳다고 이렇게 생각한다. 

이 문제를 가지고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위원회인가? 심대평 위원장과도 지난주에 함께 의논했었다. 다행히 심대평 위원장이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확인이 돼서, 그것이라면 우리당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바가 있다. 

이전에 지방선거를 보자면, 공천룰이 확정되면서 당내후보가 늦게 확정되고, 그렇다보면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줄기 때문에,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을) 빨리해야한다는 여론이 있다. 

그래서 저도 대표가 되면서 말씀드렸는데, 가능하면 룰도 일찍 확정하고, 그 룰에 의해서 우리 후보도 가능하면 빨리 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지금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폐지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는 그런 결과를 낳고 말았다는 말씀 드린다.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호남지역에서의 지방선거에서 연대도 생각하고 계신가? 

안철수 의원측과 호남에서 연대가 가능한가? 호남만 별도로 하거나 하지 않거나 그런 생각하고 있지 않고,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와 관련해서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그 때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필요한지의 여부는 조금 더 국민의 뜻을 살펴야한다. 그 과정에서 정치혁신, 새정치에 대한 경쟁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그러한 정치혁신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임하겠다는 자세를 오늘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이다.

호남의 민심을 확인하러 왔다고 했다. 둘러보니 어떤가? 

제가 두 주전에 5.18 묘소를 참배하고 그 곳 인사들과 얘기를 나누었고, 오늘 와서 두 주 만에 양동시장을 돌면서 상인들과 만났다. 불과 2주 만이라 해도, “분위기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말씀드린다. 좋은 쪽으로 변화가 있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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