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김해랑 기념사업회 제7회 명무전 개최!

오는 29일 오후7시30분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4/10/27 [16:52]

2014 김해랑 기념사업회 제7회 명무전 개최!

오는 29일 오후7시30분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4/10/27 [16:52]

2014 김해랑 기념사업회 제7회 명무전이 오는 29일 오후7시30분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춤사위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7회 명무전은 이은상, 조두남, 문신 등과 함께 마산을 예향으로 성장시킨 주역 중에 한국무용가 김해랑은 한국무용계를 이끈 춤의 거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을 재조명하여 그 업적과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별로 없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기에 이제 그 예술가적 혼을 후대에 전하여 한국무용예술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 2014 김해랑 기념사업회 제7회 명무전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정양자 김해랑기념사업회회장(록파 무용단장)은 인사말을 통해"우리 고장이 낳은 신무용의 개척자 김해랑선생님을 추모하고 그 유지를 받들어 우리나라 최고의명무 대가들의 아름다운 춤사위 향연인 명무전 일곱 번째의 무대가 펼쳐지게 되었다"면서"이번 제7회 명무전을 통해 세종대학 겸임교수 김화숙님은 화려한 즉흥무를 시연,한성대 예술대학장을 역임하신 김숙자님은 신무용의 지평을 제시하는 춤을 선보이고, 국립무용단장을 역임 예술원 회원이신 조흥동 선생님은 호방하고 힘찬 한량무 춤사위를 펼치시고,밀양 백중놀이 무형문화재 68호 하용부 선생님은 심장소리를 닮은 북소리를 울리고, 록파 정양자는 한민족의 애환이 담긴 아리랑 춤사위로 보는 관객의 심금을 울릴 것이다"고 말했다.
▲ 2014 김해랑 기념사업회 제7회 명무전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2014 김해랑 기념사업회 제7회 명무전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또한, "명무대가의 발자취를 따라 일선에서 열심히 정진중인 후학들과 설 전통국악 김국배님 선반판굿이 화려한 명무전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며, "우리고장에서는 좀체로 접하기 어려운 무용대가의 심오한 춤사위를 접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는 김해랑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록파 무용단이 주관하며 경남도,창원시,마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무용협회 경남지부,마산지부,록파 정양자 춤보존회,투데이 포럼이 후원하는 문화.예술행사이다.

춤의 선각자 김해랑 발자취를 보며....
 
김해랑(金海郞 본명:金在宇)은 1915년 경남 마산시 오동동 233번지에서 상당한 재력을 갖춘 유복한 명문가의 장남으로 출생하였으며, 선생은 유년기에 한국무용에 입문했다. 부산 동래고보를 나와 일본으로 유학 일본대학예술학부를 중퇴했다. 이시이 바쿠 및 다카타 세이코에게서 현대무용을 사사 받았는데, 그곳에서 1926년 부터 수학 중이던 최승희를 만나게 되어 우리춤의 멋과 낭만을 체득하게 되고 최승희의 상대역으로 여러차례 함께 공연 하기도 했다.
 
1939년 귀국 후 고향 마산에 김해랑 무용연구소를 열었는데 최현, 정순모 등이 46년에 무용연구소에 입소 1기 제자들이다. 김해랑은 해방되기 전 경성(지금의 서울)에서 열린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고전무용 특별상 대상을수상했다.
 
1953년 문예총이 남대문 근처에서 발족하게 되었는데 (평론가 최연현, 소설가 김동리, 영화감독 윤봉춘, 연극인 이해랑 외) 김해랑은 한국무용예술인협회(무용협회 전신)를 창설, 초대 이사장으로 무용인 권익 옹호를 위해 전심했다.
 
김해랑은 2년 뒤 55년 광복 10주년 합동무용예술제를 주관했고 (강선영·임성남·조광·김진걸·최 현 등 출연) 이화여대, 서울음대, 서울조양체육대에 출강해 제자들을 배출했다.
 
(경남매일신문 92년 9월 2일자 「타고난 무용가 70년 신무용사 거봉」 참조) 김해랑의 대표작으로는 「아리랑」 (나운규 감독 「아리랑」 을 무용화한) 40년대 50년대에 안무된 「애수의 선자」 「춘우」 「독서」 「봉선화」 「춘향전」 「헝가리안 댄스」 (서양음악과 우리춤 접목) 등이 있다. 김해랑의 춤 특징을 들라면 靜中勤의 세계 및 즉흥을 든다. 김해랑은 ‘예술은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보고 느껴야 하는 것’ 을 평소 강조했는데 부산 동래야류, 덧배기춤이 김해랑 선생 춤의 골격이다.
 
「애수의 선자」는 남성적 기품이 깃든 한량무의 일종으로 덧배기 춤배김새가 일품이다. 김해랑은 60년대에 창작무 「번뇌의 참선」 「회심」(64년 무용협회 경남지부 창설 합동 공연)을 안무하면서 불교에 심취했었다.
 
김해랑에게 사사받은 후학들은 46년에 배출한 최현, 정민을 위시해 신영자, 김행자,한순옥, 정양자 등이 있다. 김해랑은 생존 때 조택원, 정인봉, 주리, 이매방, 임성남 등과 교류했으며. 그 당시 무용협회 3회 공로상. 경남문화상 등을수상, 1969년 7월 24일 별세, 부산시립공원묘지에 안장됐다.
▲ 초립동·삼색삼의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02 즉흥무-강선영류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축원무(祝願舞)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아리랑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태평무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박병천류 진도북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내 마음의 흐름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영남입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한량무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밀양북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선반판굿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자료/사진 제공=김해랑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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