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고위원,"홍준표 지사부터 돈 내고 밥 먹어야 한다"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상남도 서민자녀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 통과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5/03/19 [16:45]

정청래 최고위원,"홍준표 지사부터 돈 내고 밥 먹어야 한다"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상남도 서민자녀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 통과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5/03/19 [16:45]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19일 오전에 출연한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경남도 무상급식 관련해 "경남도청이야말로 밥먹으러 가는 곳 아니다"라며"홍준표 지사부터 돈 내고 밥 먹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 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연해 "야당 대표로서 당연히 경남도민들의 간절한 바람, 직접 듣고싶은 이야기를 경남 도지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이끌어낼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그 취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보는데, 홍준표 지사와 워낙 서로 벽에 대고 이야기한 것 같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죠"며" 홍 지사가 지금 두 번째 당선 되셨잖아요. 처음에는 보궐선거로 되었죠. 그런데 그때 취임사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노인 틀니사업, 무상급식 사업, 이 복지예산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재정건전화 특별대책을 강구해서 추진하겠다.' 그때는 무상급식, 정확히 말씀드리면 의무급식이죠. 이걸 중단없이 하겠다는 것을 강하게 말했고요. 지난 6.4지방선거에서도 주민들은 워낙 취임사 때 강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중단되는 일이 없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찍은 거죠. 그러니까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께 식으로 뒤통수 맞았다, 이런 식이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지난 13일에 경남 CBS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전화면접조사를 했더니, 60%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나왔어요. 그리고 실제로 저는 현장에서 들었는데, 4자녀를 둔 학부모 같은 경우는 한 달에 20만원을 내라, 이렇게 통지서가 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별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안내문이 가고 있거든요"며"실제로 이게 4월달부터 현실화되면 상당히 심각한 민심의 폭발이 있을 것 같고요. 주민들은 공공연하게 이야기합니다. 1년이 지나야 주민소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올 6월 4일 이후에 주민소환 대상감이다. 그렇게 실제로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홍 지사도 그 직이 불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그래서 제가 이미 홍준표 식 대화법으로 물었어요. '경남도청은 업무보러 가는 곳이지 밥먹으로 가는 곳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 지사는 무상급식하면 안 된다. 돈 내고 밥 먹느냐?' 이렇게 물었는데 그 대답을 기자가 해줬어요"라며"오마이뉴스 윤 모 기자였는데요. 홍 지사는 실제로 업무상 사람들을 만나면서 3만원 이하의 밥을 먹는데요. 그것도 본인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고, 경남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밥 먹고 있어요. 본인도 도청은 업무보러 가는 곳이니까 본인 돈 내고 밥먹어야죠"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경상남도에 1년동안 필요한 급식 비용이 1125억입니다. 그중에서 교육청에서 부담하는 액수가 482억이고, 도청과 경상남도 시군에서 감당해야 할 것이 643억이에요. 그런데 교육청은 482억을 계속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경상남도에서 643억을 계속 하면 되는데, 이 643억 중 경상남도 자체 순수 예산은 257억이에요. 이 부분을 가지고 지금 홍 지사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인데요"라며"지금 28만명 정도가 급식 대상인데, 7만명은 원래대로 무상급식을 하고, 나머지 21만명은 돈 내라고 되는 것인데요. 그러면 7만명 자체를 어떻게 선별할지, 이 과정 자체가 가난한 아이로 낙인찍히는 과정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가난한 것을 입증해라, 이걸 요구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7만명 안에 들면, 가난한 것이 입증되면 50만원짜리 복지카드를 줄게, 이걸 가지고 학용품 사고 쓸 때 서, 그러면 한반에 있는 몇 명 아이들만 그 카드를 받는 겁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굉장한 상처가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것을 지금 오늘 경상남도의회에서 이 돈을 이렇게 이렇게 쓰겠다"며"지금 말씀드린 교육바우처, 맞춤형교육지원사업, 교육여건개선 사업, 이렇게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일단 경상남도의회에서 통과되는 것은 조금 보류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출처=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한편,경남도의회 19일 오후 2시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상남도 서민자녀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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