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멸구 방제로 벼 줄무늬잎마름병 예방을
이제희 기자 | 입력 : 2016/05/16 [14:41]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를 위해 병 매개체인 애멸구를 사전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줄무늬잎마름병(Rice Stripe Virus:RSV)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병으로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며 이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잎이 황변하고 말리면서 죽고, 후기에는 이삭이 기형이 되고 황변과 함께 말라죽어 출수가 이뤄지지 않아 수량이 크게 감소된다.
▲ 애멸구 방제로 벼 줄무늬잎마름병 예방을 ©시사우리신문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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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는 지난 2009년 서천과 태안 등 서해안 지역에서 이 병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벼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 감염 벼를 흡즙한 애멸구가 미 감염 벼 흡즙 시 병을 전달하며 걸리게 된다.
이 병을 옮기는 애멸구는 잡초 등에서 월동하는 해충이지만,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 사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바람을 타고 날아오기도 한다.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3∼4월 월동 애멸구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벼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를 가진 애멸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애멸구 예찰을 위해 도내 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공중포충망을 설치·운영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 허종행 재해대응팀장은 “벼 줄무늬잎마름병 예방을 위해 저항성 품종인 주남조생, 하이아미, 삼광벼 등을 선택하고, 생육 초기 애멸구가 날아오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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