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속 미래 기술, 그것을 가능케 하는 핵심은

박찬용 기자 | 기사입력 2016/08/31 [08:55]

스타트렉 속 미래 기술, 그것을 가능케 하는 핵심은

박찬용 기자 | 입력 : 2016/08/31 [08:55]
▲ 스타트렉 비욘드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감독 저스틴 린)가 지난 29일 개봉 1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바로 전 시리즈인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7일 앞 선 기록이다.

 

이러한 인기를 보여주듯 지난 22일 JTBC의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사이먼 페그(스타트렉 비욘드 주연, 스코티역)는 SF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 반영될 만한 스타트렉의 과학기술에 대해 이야기해 화제가 됐다.

 

특히 스타트렉에서 자주 등장하는 ‘워프’는 공간 왜곡을 통해 빛보다 빠른 속도로 별과 별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놀라운 기술로 아직은 실현이 불가능하지만, 이론상으로 가능하고 실제 블랙홀 등지에서 비슷한 현상이 관측되고 있어 미래에는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스타트렉에서 과거에 먼저 선보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기술이 약 10~20년 후에 현실 속에서 구현되는 것을 보면, 현재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보이는 ‘휴대용 MRI’나 ‘워프’와 같은 기술도 그 실현이 멀다고만은 볼 수 없다.

 

이처럼 ‘스타트렉: 비욘드’가 보여주는 초현실적인 과학기술들은 우리 이후 세대들이 맞이할 미래 기술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러한 테크놀로지의 기본은 바로 오늘 우리 청소년들이 공부하는 수학에 기초하고 있다.

 

이는 수학이 실제 모든 과학기술에 기초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수학인강 세븐에듀 차길영 강사는 “과학기술에서 수학을 빼면 그 무엇도 현실화 될 수 없다”고 말하며 과학에 있어 수학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차길영 대표는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에 사용되는 ‘워프’에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한 ‘세계선’이라는 곡선 개념이 들어가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3 이과에서 배우는 x, y, z축의 3차원적인 공간좌표의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워프’할 대상의 위치를 설정하기 위해 그 위치의 좌표를 알아내야 하는데, 그 때 쓰이는 복잡한 수학식 역시 고2 때 배우는 음함수의 미분법을 이해해야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세하게 들어가면 우리가 청소년 시기 배운 수학의 기초 없이는 이런 과학기술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차길영 강사는 “지금 배우고 있는 수학이 단순히 대학 진학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겠지만, 사실 지금 배우는 수학의 기초가 장차 미래의 과학 기술을 진보시킬 중요한 토양을 제공한다. 현존하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 역시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이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으로 수학을 추천하고 학생들의 관심과 실력을 키우는 국가 정책만 봐도 수학은 과학 기술 발전에 필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수학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실은 미래의 과학기술에서 지금 청소년들이 배우고 있는 수학이 얼마나 중요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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