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7.3% 국정지지도 가파른 상승!
"잘하고 있다" 평가가 부정적 평가 앞질러...한나라당 동반 상승!
이 대통령, 47.3% 국정지지도 가파른 상승!"잘하고 있다" 평가가 부정적 평가 앞질러...한나라당 동반 상승!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촛불 정국'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 6월에 비해 무려 17%포인트 급등한 47.3%를 기록, 집권 초기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9.3%가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도 8.0%였다. '대체로 잘못했다'(32.2%) '매우 잘못하고 있다'(13.8%) 등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6.0%였다. '모름ㆍ무응답' 등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6.7%로 조사됐다. 특히 처음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앞질렀으며, 정당지지도에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 이후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며 민주당에게도 역전당했던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지르고 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21일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에서의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60세 이상층에서 가장 높은 72.5%을, 50대에선 61.0%를 기록한 것. 이어 40대(45.3%) 20대(32.6%) 30대(31.7%) 순이었다. 특히 50대층에선 지난 6월조사(31.4%)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61.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평가는 30대(63.8%)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은 66.3%로 가장 높았고, 부산ㆍ울산ㆍ경남도 54.6%를 기록했따. 특히 세종시 축소 논란을 빚고 있는 대전ㆍ충남ㆍ충북 등 충청지역에서도 이 대통령은 비교적 높은 40.8%의 지지를 얻어 세종시 논란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한나라당은 35.0%, 민주당은 30.0%를 기록했으며, 민주노동당(4.2%) 친박연대(3.5%), 자유선진당(1.7%), 진보신당(1.5%) 창조한국당(1.4%) 순이었다. 지난 6월 조사에서 27.3%까지 주저 앉았던 한나라당 지지도는 35.0%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6월 조사(29.4%)와 비슷한 30.0%에 머물러 답보상태에 빠졌다. 심대평 전 대표 탈당으로 내홍을 겪은 자유선진당은 원내 3당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2.3%)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민주노동당(4.2%) 친박연대(3.5%)에 못 미치는 1.7%를 기록했다. 한편, 차기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32.4%로 1위를 차지했고, 유시민 전 장관(6.4%), 정동영 의원(6.2%),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5.6%),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5.2%) 순이었고,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을 받았던 정운찬 총리 내정자는 1.7%에 그쳐 이번 청문회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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