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정상회담, 만나는 순간부터 모바일로 생중계"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4/23 [03:27]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만나는 순간부터 모바일로 생중계"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4/23 [03:27]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만나는 순간부터 모바일로 생중계"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오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정상회담 대국민 소통 홍보 콘셉트를 설명하며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 수석은 언론과 전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서 회담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http://www.koreasummit.kr)을 마련했다며 이 온라인 플랫폼에 들어가서 'Live'를 클릭하면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을 휴대전화를 통해 손 안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찬 수석은 이어 "회담 집중형 소통을 위해 이벤트성 오프라인 행사 대신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 자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어 아래 한반도 평화 메시지가 전 세계에 확산하도록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또 "국민과 함께하는 정상회담을 위해 국민의 바람을 사진·영상으로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정우성, 윤균상, 장근석, 윤승아, 김무열, 테이 등이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고, 시민도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고 있어 회담 후에도 국민 의견을 모아 더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 및 공감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8일 5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통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순간을 전세계에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북측 최고지도자가 남하해 남측 대통령을 만나는 순간이 생중계되는 건 남북관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이 생중계 회담인 만큼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도 마련해 판문점 브리핑룸,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현장스튜디오를 위한 '스마트 취재 지원'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윤 수석은 Δ회담 집중형 소통 Δ국민과 함께하는 정상회담 Δ세계와 함께 하는 정상회담 등 4가지 정상회담 대국민 소통 홍보 콘셉트를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23일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경호와 의전, 보도 부문 3차 실무회담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북측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실무회담을 내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하자고 제안해 왔고 우리는 이에 동의했다"며 "내일 오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면 시점과 방식, 김 위원장의 방남 경로, 공동기자회견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