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소외 없도록 그물망 문화복지 펼친다

권역별 실버극장 설립, 어르신의 문화예술 창작지원

이성근 기자 | 기사입력 2010/04/08 [13:09]

서울시, 문화소외 없도록 그물망 문화복지 펼친다

권역별 실버극장 설립, 어르신의 문화예술 창작지원

이성근 기자 | 입력 : 2010/04/08 [13:09]
문화예술향유가 일부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버리자. 서울시에서는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공기 마시듯 접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천만서울시민 모두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를 추진한다고 8일(목)밝혔다.

서울 그물망 문화복지는 어르신 시민의 문화향유와 창작공간의 확충,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연나눔, 객석나눔 등의 문화예술공연 나눔, 찾아가는 문화예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역별 실버극장 설립, 어르신의 문화예술 창작 지원>

서울시는 서대문 아트홀(구 화양극장, 700석 규모)을 어르신전용 문화공간인 실버전용 상설 극장으로 꾸며 올해 7월 개장할 예정이다.

실버극장은 노인인구 급증 및 높아진 노인문화활동 욕구에 부응하고 은퇴한 문화예술계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에게 풍성한 문화체험(영화, 전통 악극, 가요공연, 이벤트 등)과 휴식이 가능한 다목적 노인전용 문화공간이다.

실버극장 운영단에는 55세 이상 노인이 실버알리미, 실버공연단 등의 역할을 맡아 극장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사회적기업이 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벤허’, ‘미워도 다시 한번’ 등 국내외 고전명화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 2회 상영하고, 토요일에는 영화상영과 실버공연(악극, 서커스, 평양예술단 등)을 묶어 약 4시간 분량의 종합공연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실버극장 운영을 통해 연간 12만명 이상의 노인관람객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2011년 이후에는 실버전용으로 활용 가능한 극장을 권역별로 3개 내외로 추가 확보하는 등 노인 문화수요 증가에 맞추어 꾸준히 확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외지역의 노인을 위해 금천구 문화체육센터(월요일), 강동구구민회관(수요일), 강북구 삼각산문예회관(금요일)을 활용하여 실버전용극장 운영팀이 요일별 순회 공연하는‘찾아가는 실버극장’을 함께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서대문실버전용극장의 토요일 종합 공연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연극, 뮤지컬, 영화등을 창작하는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에 걸쳐 서울 곳곳의 문화예술회관 및 노인복지관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창작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르신이 문화예술의 창조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어르신이 배우, 연출가, 영화감독으로서 직접 제작한 뮤지컬, 연극, 영화 등 창작물이 완성되는 11월에는 이웃을 초청하여 공연장에서 발표회를 개최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활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은 교육 후에 동아리가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직접 예술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문화매개자 교육도 제공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 어린이·청소년 음악·무용·미술 등 기초예술분야 교육지원>

서울시는 음악적 재능은 풍부하나 경제적 여건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영재들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저소득 음악영재 교육지원’을 한다.

교육지원・육성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미만 가구의 자녀이다.

지난 3.1~3.19까지 지원자 신청접수결과 214명이 신청하였으며, 음악적성검사 및 실기평가를 거쳐 4월 7일 최종 75명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장학생은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국내외 저명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학생별 수준에 따른 이론 및 실기 등의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수업료 등의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한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음악 콩쿨에서 24번 수상, 예술계 중・고등학교에 13명의 합격자들을 배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저소득층 음악영재 지원사업에 이어 미술분야로 확대해 미술영재들을 육성하는 ‘저소득층 미술영재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희망플러스, 꿈나래 통장 가입 가정의 자녀를 위해 ‘예술로 희망드림’사업을 추진한다.

음악·미술·무용 등 기초예술을 씨앗나눔, 꿈나무키움, 인재육성 3개 분야로 나눠 각각 미취학아동~중학생, 미취학아동~고등학생, 예술전공 중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난 3월 9일부터 씨앗나눔과 인재육성 분야의 신청접수를 시작하여 22일에 마감하여, 서류심사 및 인터뷰심사(인재육성 분야)를 거쳐 4월 15일 최종 286명(씨앗나눔 280명, 인재육성 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선정자는 ‘씨앗나눔’의 경우 기초예술소양교육 교육기관 수강료, 재료비, 콩쿨참가비 등으로 1년간 월 10만원, ‘인재육성’의 경우 예술전공학비 및 재료비 등으로 1년간 1천 만원 이내의 지원을 받게 된다. ‘꿈나무키움’의 경우 예술영재발굴·지원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여 6월 지원신청 공고할 예정이다.

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 음악교육을 통해 음악적 감수성을 개발하고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사업도 진행한다.

구로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그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중심으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총 30명을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바이올린과 첼로를 중심으로 한 현악기 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들의 흥미를 찾기 위하여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0년 시범사업을 계기로 2014년까지 대상지역을 늘려 소외지역 어린들에게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통해 어린이·청소년 감성, 창의력 계발>

서울시는 문화를 통해 어린이·청소년의 감성과 창의력을 계발해 21세기 창조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 창의 아트트리’사업은 서울시 교육청 선정 서울시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보육교실 내 1~3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한다.

서울문화재단 소속 무용, 연극, 시각예술 분야의 전문예술교육가(Teaching Artist)를 학교로 파견해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보육교실 내 문화예술교육을 무상 지원한다.

‘09년도 어린이 창의 아트트리(Arts-TREE)운영으로, 176개 학교, 239개 학급에 전문예술교육가 30명을 파견해 어린이 창의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청소년 비전 아트트리’사업은 올해로 3년째 서울시 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특성화 사업이다. 지난 2년 동안 32개교, 980여명의 동아리 청소년, 9,000여명의 중점학교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예술교육 경험을 통한 미래 삶에 대한 비전과 꿈 실현을 위한 동기 부여 등 많은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원 대상 및 지원 분야는 중·고등학교 순수기초예술(전통예술·음악·뮤지컬·연극) 4개 분야 24개교(동아리)로, 4월~12월 9개월간 저명예술가 및 전문 강사로부터 전문문화예술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비는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저명예술가가 직접 진행하는 특별교육은 5월 현장교육, 9~10월 PM워크숍, 11~12월 최종 공개수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전문문화예술교육은 저명예술가가 구성한 프로젝트그룹 전문 강사가 학교방문을 통해 약 940회(24개교 통합) 진행한다.

<여성,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연극여행, 시민모두 예술가 1인 1예>

서울시는 여성을 대상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연극여행(女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연극으로 표현함으로써 여성으로서의 긍정적 자아를 회복하고 삶의 주체성 회복에 도움을 주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대상은 서울시 거주 20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대상을 선발 후 움직임 탐구, 즉흥드라마, 역할 놀이 등 다양한 연극 기초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삶을 소재로 직접 연극을 창작하는 과정도 제공된다.

오는 5월 사업 주관처를 선정하여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교육대상을 모집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재 창작공간, 자치구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회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하여 서울시민 모두가 음악(악기교육 등 포함), 미술, 공연예술 중 한 가지 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1人1藝(1인 1예)’사업을 추진한다.

2010년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각 분야 전문가의 예술적 재능(달란트) 나눔(강사로 영입)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민 모두 서울광장 등 열린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

서울시민 모두 서울광장, 월드컵공원, 북서울 꿈의 숲, 뚝섬 서울 숲, 능동 숲속의 무대, 한강 4대지구 등 열린 공간에서 시간, 장소, 프로그램을 특정화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사업은 5월 15일(토)부터 10월초까지 서울광장을 다양한 문화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서울광장 공연은 2009년 100회, 100분 공연에 시민 및 관광객 236천명이 관람하였고 예술단체 228개팀, 2,252명, 외국인 예술단 14개팀이 공연에 출연하였으며, 공연 관람객 93.4%가 재관람 및 주변에 권유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광장을 문화복지의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초청하였던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시각장애 예술단인 한빛예술단은 물론, 보다 많은 장애 예술인과 예술단에게 출연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공연 관람이 어려운 아동, 장애인,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낮 공연을 신설하여 선사할 예정이며 오페라, 뮤지컬 등의 특별 공연에는 복지시설과 청소년시설의 문화권장계층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녁공연은 매일 저녁 7시 30분~9시 10분까지 100분간 운영되며, 낮 공연은 휴일, 공휴일에 한해 ‘정오 분수대 공연’, ‘마당극’, ‘마임’, ‘시민참여 무대’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 문화의 밤’사업은 2008년 처음 개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며 정동, 북촌, 대학로, 인사동, 홍대의 5개 지역에서 고궁,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각종 문화공간을 밤 12시까지 야간 개방해 시민들이 서울의 문화시설을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8월 21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정동지구에 가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의 문화공간에서 음악·미술전시·공연관람·역사산책을 할 수 있다. 북촌지구에선 박물관·미술관·갤러리·공방 등의 다양한 이색문화 체험을, 홍대지구에선 인기 라이브밴드 공연을 밤새도록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날 시민들은 문래창작촌, 신당창작아케이드 등 서울시가 만든 창작공간 투어를 통하여 예술가들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장애인, 병원 환우 등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

문화예술 향유에 있어서 어린이, 장애인, 노인, 병원 환우 등 공연장을 찾아 관람하기가 어려운 시민고객들을 위한 규모별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사랑의 문화나눔’ 사업은 공연장을 찾아가기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어르신, 복지시설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과 신규공공시설·시민공원 등에서의 찾아가는 시민문화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320여회의 문화순회공연으로 8만여명의 문화소외계층이 관람을 하였으며 올해에는 500여회 공연에 10만명 이상이 관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개의 공연단풀(Pool)이 연극, 국악, 음악, 무용, 예술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해요 나눔예술’ 사업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무용단, 합창단, 뮤지컬단, 극단 등 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을 중심으로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관객 맞춤형’ 순수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9년에는 200회 공연에 17만여명이 관람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희망’, ‘사랑’, ‘꿈’, ‘행복’, ‘그린’을 테마로 200회 공연을 할 계획이다.

희망(Hope)나눔 ‘아픔을 함께! 희망을 함께!’는 병원 및 재활센터를 찾아가고, 사랑(Love)나눔 ‘나누면 행복해요 사랑을 나눠요!’는 보육원, 미혼모센터, 노인복지관을 찾아간다. 꿈(Dream)나눔 ‘꿈의 나래 펴고, 꿈을 향해!’는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준다. 행복(Happy)나눔 ‘문화로 행복한 서울 만들기!’는 문화 소외지역의 구민회관 및 구청공연장에서, 그린(Green)나눔 ‘열린무대, 열린 문화나눔! 시민속으로!’은 야외 공연장 및 공원의 열린무대에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향 찾아가는 음악회’는 자치구의 구민회관 등 대형공간, 공공도서관, 열린광장, 초등학교, 서울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을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으로 올해 총 68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은 지난 2007년 시작된 맞춤형 미술 강좌로 미술관이 강좌를 신청한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신청대상은 서울시 소재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 학교, 주민센터, 병원 등으로 50~100명 이상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강의 장소와 시설이 마련된 곳이면 가능하다. 올해는 총 120회 강좌를 운영하여 12,500여명 참여 목표로 대폭 확대 운영하여 미술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이동식 미술관’은 경제적, 시간적,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미술관을 찾아오기 힘든 서울시민들을 위해 이동식 미니 미술관 ‘미니 뮤’(Mini Museum of SeMA)를 제작하여 찾아간다.

‘미니 뮤’(Mini Museum of SeMA)는 지명도 있는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 자체만으로도 미적 체험과 교육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2010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2010년도 동안 5개의 지역을 돌면서 시립미술관 소장의 수준급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서울시민들의 생활과 밀착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박물관 교실’은 박물관 관람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 병원 및 지역공부방 등으로 직접 찾아가 문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유아에서 초등학교 전 학년이며 교육방법은 교육전문강사의 설명과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단기입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매주 목요일 20회, 장기입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12회 운영 예정이며, 수업은 교육전문강사에 의한 설명과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여름방학에는 지역 방과후교실과 연계하여 기존에 실시했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중 호응이 높았던 4가지 교육주제로 찾아가는 박물관교실을 총 5회 운영할 예정이다.

<천원의 행복, 객석나눔, 문화바우처 등 공연관람 초청 및 비용 지원>

일반시민고객은 물론이고 저소득 시민고객들이 경제적 사유로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문화예술공연 관람비를 지원하고 객석나눔을 통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천원의 행복’은 세종문화회관의 공연을 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고품격 문화예술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총 4회를 진행하였고 2010년에 총 20여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7월부터는 자치구 문화예술회관에서도 ‘우리동네 천원의 행복’사업이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취약계층 초청 객석나눔’은 경제적 사정으로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하여 서울시가 제작・지원하는 뮤지컬·오페라, 시립 공연시설 등의 자체 기획 공연 등의 객석을 저소득 시민에게 제공한다.

서울시가 제작・지원하는 고궁뮤지컬 3,000석(5월), 서울대표창작공연작품 4,500석(9월 ~ 12월)으로 총 7,500석의 객석을 나눈다. 열린극장 창동, 세종문화회관 등 시립시설 자체 기획공연은 총 6,200석 이상의 객석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민간 공연단체에 대하여도 MOU를 통하여 5% 내외의 객석 나눔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하는 ‘문화바우처’를 제공한다.

그동안 수혜자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었으나, 올해에는 서울형 복지대상자(희망/꿈나래 통장 가입자)로 까지 확대하여 ’09년 5만5천여명에서 2010년에는 8만여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문화바우처 이용은 문화바우처 홈페이지(www.artstour.or.kr)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및 정회원 인증 후 로그인하여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여 예매한 뒤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티켓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문화바우처 회원으로 가입하여 정회원 인증된 개인은 연간 5,000포인트(5만원 상당) 내에서 원하는 공연·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30인 이상의 단체에서 관람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이동차량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권장계층인 만3~24세 미만의 아동·청소년과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공연·전시관람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랑티켓’사업을 진행한다.

사랑티켓 이용은 사랑티켓 홈페이지(www.sati.or.kr)에 온라인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여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여 예매한 뒤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티켓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사랑티켓 회원으로 가입하여 정회원 인증된 개인은 연 10회까지 공연티켓 1매당 7,000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단체인 경우 연 3회까지 5,000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래 예술창작센터 등 창작공간, 동네 골목길 등 지역문화공동체 활성화>

창작공간 등 지역문화시설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주변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동아리, 지역문화공동체 요구에 의한 문화배달 서비스, 서울시 11개 창작공간에서의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 지원, 지역특성 문화사업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 창작공간 11개소에서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예술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창작공간 예술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대상은 크게 예술체험교육, 공공예술(문화마을만들기), 시민문화 축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창작공간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미취학 아동에서 중고생, 일반 시민까지 다양하며 총 수혜 대상은 48,000명에 1,039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 창작공간은 현재 총 8개소(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남산창작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연희문학창작촌, 남산예술센터, 신당창작아케이드, 문래예술공장)가 개관되었으며, 올해 성북예술센터, 홍은예술센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등 3개소가 개관 예정에 있다.

시민들이 공연장, 미술관을 직접 가지 않아도 놀이터, 공원, 동네 골목길 등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배달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복지시설, 공원을 접점으로 하여 이뤄지는 공연중심의 ‘사랑의 문화나눔’, 지역도서관을 접점으로 하여 이뤄지는 ‘책, 예술과 만나다’, 동네의 골목길에서부터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의 작은 공간까지도 접점으로 하여 이뤄지는 ‘예술마을 가꾸기’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월~11월까지 집중적으로 시행 될 문화배달 서비스는 공연분야 총 350회, 문학분야 88회, 시각분야 4개소를 목표로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안승일 문화국장은 촘촘한 그물망 문화복지를 통해 서민들이 문화로부터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어려운 경제상황하에서 문화를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