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을철 신종플루 유행대비 대책 강화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09/24 [14:23]

부산시, 가을철 신종플루 유행대비 대책 강화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09/24 [14:23]
부산시는 오는 10월 8일(목)부터 개최예정인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대규모 축제나 행사 개최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의 집단감염 위험이 상존하고, 특히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환자발생이 더욱 우려됨에 따라 발열검사장비구입지원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5억여 원의 긴급예산을 배정하여 이달 중에 각종축제 및 행사에 활용할 수 있는 열 감지카메라 10대를 구입하여 대규모 행사가 상시 개최되는 BEXCO에 1대, 시청사내에 2대를 설치하고, 각종 축제나 행사 또는 환자발생학교 등 순회지원을 위해 7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산하기관의 확진검사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과 부산의료원에 확진검사장비 3대를 구입 · 지원하는 한편, 부산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생활 시설에 체온계 3,300개, 손세정제 3만여 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순회 홍보 · 지도반을 편성하여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각 가정의 냉장고에 부착할 수 있는‘신종인플루엔자 홍보요령’홍보물을 제작하여 135만 가정에 배부하고,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여 결혼식장 · 장례식장 ·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과 각 의료기관에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등의 대응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3만8천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대 · 동아대 · 고신대 · 백병원 등 4대 병원에서도 확진검사 장비를 확보하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부터 실시될 예정인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에 따른 예방접종대상자 선정과 백신 우선확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예방접종대상자 선정은 지난 9월 1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개최된 제1차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전 국민의 27% 정도를 배정하여 부산의 경우 97만명 정도가 해당될 전망이며, 내일 9월 24일(목) 개최되는 제2차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부산시에서 집계한 우선접종대상자는 141만여 명으로 의료종사자, 초 · 중 ·고등학생, 임신부, 만성질환자, 사회복지시설수용자 등 고위험군이 해당되며, 이는 정부에서 배정한 인원보다 44만명 정도가 부족하여 예방접종대상인원을 상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정부에서 배정한 예방접종인원은 1차 및 2차 접종을 포함한 인원으로 1차 접종만으로 면역이 형성되는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인원에 대해서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 CDC(질병통제국)의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한 질의답변사항을 소개하면, 길랑-바레 증후군(예방접종 백신 항체가 말초신경을 공격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감각이 저하되고 근육이 약화되면서 급속히 마비현상이 일어남)의 일반적 발병률은 1십만명당 1~2명 정도이지만, 1976년 Swine Flu 접종이후 1십만명당 1명꼴로 발병이 증가하였다는 보고가 있어 눈길을 끌었으나,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도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은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에 비해 길랑-바레 증후군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지만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향후 백신접종 시에도 면역증강제를 포함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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