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연금공단 송규태 남부산지사장 “더 많은 사람이 국민연금 혜택을 받기를”

“전화나 직접 찾아가 한분이라도 더 혜택을 받도록 한다”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17 [11:07]

[인터뷰] 국민연금공단 송규태 남부산지사장 “더 많은 사람이 국민연금 혜택을 받기를”

“전화나 직접 찾아가 한분이라도 더 혜택을 받도록 한다”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9/06/17 [11:07]

 

▲ 국민연금공단 송규태 남부산지사장.     © 서진혁 기자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초 국민연금공단 남부산지사에 부임해 지금까지 이끌어 가고 있는 송규태 지사장을 만났다. 

 

남부산지사의 현황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우려, 기초연금, 중점 추진사업 등을 들어봤다.

 

국민연금공단 남부산지사의 관할지역과 담당업무, 그리고 그 지역의 국민연금 수혜자의 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우리 남부산지사는 남구, 수영구를 관할하며 주 업무는 국민연금 가입자 자격관리, 연금지급 및 수급자관리 등이 있다. 또, 위탁업무로는 장애등록심사 등 관련 업무, 기초연금 상담 및 접수 업무를 하고 있다.

 

관내 가입자는 2019년 5월 기준 14만 6745명이고,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5만 1301명이다.

 

국민연금공단 남부산지사는 관할지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미신고 사업장이나 가입자에 대하여는 매월 연금 가입 안내문 및 전화를 통한 자진신고를 하도록 한다. 필요시 직접 찾아가 안내를 하고 있다. 

 

미신고 사업장 및 미가입자의 경우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오해와 불신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소규모영세 사업장이거나 저소득자인 경우가 많아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경우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보험료지원제도 및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제도를 안내하고, 지역가입자의 경우는 저금리 시대에 제테크 수단으로 국민연금만한 제도가 없음을 설명하면 대부분 자진신고를 해준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 기금을 어떻게 마련하고 운용하는가?

 

▶️국민연금기금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9년 3월 현재 조성된 금액은 866조원으로 연금보험료 및 운용수익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운용금액은 조성된 금액에서 연금급여 등으로 지출(190.6조원)하고 675.3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그 중 국내채권은 47%, 해외채권 4%, 국내주식 18%, 해외주식 19%, 대체투자가 12%로 운용된다.

 

누적수익률은 1988년 이후 평균 5.2%로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올해부터 기초연금은 작년과 달리 어떻게 달라지는가?

 

▶️65세 이상 노인의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 131만원에서 137만원, 부부가구 209.6만원에서 219.2만원으로 6만원과 9.6만원을 인상되도록 개선됐다.

 

4월 25일부터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5만원 이하 (부부가구 8만원 이하)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은 기초연금액을 월 최대 25만원에서 30만원, 부부가구는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로 인해 약 154만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았다.

 

우리 관할지역인 남구, 수영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8만 4928명 중 5만 8479명(68.86%)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

 

송규태 남부산지사장의 올해 중점 추진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는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

 

▶️국민연금 혜택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을 발굴해 국민연금에 가입시키는 일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2018년이 국민연금 재정재계산(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5년마다 주기적으로 점검 및 개선)의 해를 맞아 제도개선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를 국민들께 잘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일을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남부산지사에 오셔서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하시는 추진사업은?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수급요건을 갖췄음에도 거동 불편이나 생계활동에 바쁘셔서 제 때 청구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 그 분들에 대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었던 사업이 기억에 남는다.

 

지난 7일 지사장님께서 하루종일 봉사활동을 한 것을 들었다. 남부산지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가?

 

▶️남부산지사는 남구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과 배식봉사를 전 직원이 돌아가면서 매달 하고 있다. 또한, 노인, 장애인 단체에 대해 상 하반기 10회 300만원 물품 후원을 통해 우리 사회에 소외받는 저소득 계층에 있는 분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지역본부에서는 주거 환경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쿨루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겨울철 김장나누기 활동, 연탄 나눔 봉사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민연금공단은 2003년도 노후준비사업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2006년 노후준비상담사(CSA) 자격과정을 개발해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2008년부터는 국민연금 가입자, 수급자를 대상으로 노후준비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2015년부터 노후준비지원 법이 제정 및 시행되면서 공단이 노후준비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마침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무, 건강, 여가, 관계, 봉사 등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와 금융감독원 및 주택연금공사,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공, 사연금은 물론, 일자리 등 분야별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제공하므로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노후준비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공단의 노후종합상담서비스를 받아 미리 노후설계를 해보실 것을 권해 드린다. 

 

아울러 우리 전 직원은 전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지역주민에 도움이 되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노후생활을 잘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