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피해 해소한다

양연심 기자 | 기사입력 2019/09/27 [13:16]

제주 태풍·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피해 해소한다

양연심 기자 | 입력 : 2019/09/27 [13:16]

▲     © 제주 양연심 기자


[시사우리신문]제주 양연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태풍과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피해를 항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농업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태풍·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발생한 가을장마와 제13호 태풍 ‘링링’, 제17호 태풍 ‘타파’ 내습이 연이어지면서 농경지 침수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제주도는 농경지 침수가 열악한 배수시설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내년 총사업비 128억3900만원을 투입하여 상습 침수지역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배수개선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총사업비 1374억6100만원이 투입되는 제주도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에 시설되는 대용량 저수조 54개소를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현장을 점검한 결과 농경지 주변에 배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내리는 비뿐만 아니라 높은 지대에서 흘러오는 주변 빗물까지 모두 농지로 흘러오면서 상습적인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대적인 배수개선 사업을 실시하여 항구적으로 침수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가 가을장마와 제13, 17호 태풍에 의한 피해를 지난 25일 현재 기준으로 가집계한 결과, 공공시설의 경우는 도시건설분야 3건에 7380만여 원, 항만 분야 등 10건에 118만여 원이며, 사유시설은 주택침수 35건, 기타시설 41건이다.

 

농업분야 농작물 피해면적은 집중호우 시 2013㏊ 제13호 태풍 시 5103㏊ 제17호 태풍 시 2090㏊ 등 총 9206㏊이다.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피해접수는 완료됐으며 제17호 태풍 ‘타파’에 의한 피해접수는 공공시설의 경우 9월 29일까지이고, 사유시설은 오는 10월 2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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