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2019 시즌 신인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생애 단 한 번 뿐인 ‘명출상’을 수상한 이재경의 올해 각오다.
이재경은 “2019년 목표였던 ‘명출상’과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 뒤 “투어를 뛰면서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웠다 이 점들을 잘 활용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목표는 크다 제네시스 포인트 TOP3 진입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19년 8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이재경은 해당 대회 전까지 상반기 9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만 컷통과했다.
시드 유지도 쉽지 않아 보였으나 극적인 우승을 통해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이재경은 “2019 시즌 개막전에서는 홀인원도 기록해 시즌 내내 잘 풀릴 줄 알았다”며 “골프를 하다 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안되는 시기도 있다 마음을 비우고 더 열심히 훈련했다 분명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 스스로도 그렇고 주위의 기대가 컸다 잘 하려는 생각만 앞서면서 역효과가 났다”며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발생했고 성적이 나오지 않자 심적으로 불안하고 초조했던 점도 부진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기대주’였기 때문이다.
이재경은 국가대표 경력을 포함해 15세였던 2014년 한 해에만 6승을 거둬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다.
당시 우승자였던 박상현은 이재경을 향해 “세계를 제패할 인물이다 드라이버 샷부터 퍼트까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고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앞으로 한국프로골프의 큰 재목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이재경은 “그때는 정말 멋 모르고 경기했다 실력이 뛰어나고 쟁쟁한 선배 선수들 앞에서 패기 하나만 갖고 승부했다”고 웃으며 “과거의 영광에 집중하기 보다는 앞으로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꾸준히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첫 우승 뒤 “모든 면에서 항상 한결 같은 선수가 꿈”이라고 이야기했던 이재경. 그가 올해도 항상 그래왔듯이 본인의 바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이 간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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