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의혹.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면 될 일이다.

김은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5/08 [13:39]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의혹.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면 될 일이다.

김은수 기자 | 입력 : 2020/05/08 [13:39]

[시사우리신문]미래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의혹.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면 될 일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후보등록일을 불과 8일 전에 급조한 정당을 만들고, 졸속으로 검증을 하다 보니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기초생활비 부정수급의혹의 최혜영 당선자. 국회의원 뱃지를 중고거래하겠다는 용혜인 당선자. 탈원전으로 부도위기 맞은 기업에게 뜬금없이 풍력투자하라는 양이원영 당선자. 온갖 편법과 불법으로 얼룩진 부동산의혹의 양정숙까지.   

 

이번에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자다.    

 

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르고, 그동안 윤 당선자가 이사장으로 있던 정의기억연대에 이용만 당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동안 수요집회를 통해 모인 성금사용처도 불투명하고,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금 10억 엔에 대해서도 윤 당선자만 알고 있을 뿐 피해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발언도 함께였다.    

 

충격적이다. 만약 이 할머니의 회견내용이 사실이라면, 윤 당선자는 일제치하에서 모진 고초를 겪은 위안부할머니들의 아픔조차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용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이 할머니가 윤 당선자의 출마를 응원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마땅히 사퇴해야할 것이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연일 터지는 의혹에 대한 더불어시민당의 태도이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는 양정숙 당선자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 ‘오히려 칭찬받을 일이다’라는 해괴망측한 답변을 내놓더니, 오늘은 윤 당선자의 논란에 ‘할머니 기억이 왜곡되었다’고 단정 지으며 이 할머니를 탓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의혹이 제기되면 정확한 조사를 통해 명확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공당의 의무다. 잘못이 드러나면 한없이 겸손한 태도로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공당의 도리이다.    

 

그런데도 우 대표는 의혹이 터질 때마다 국민눈높이와는 거리가 먼 발언들로 일관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것이라는 후안무치이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없다.   

 

평생을 슬픔과 고통 속에 살아온 이 할머니의 용기 있는 기자회견. 정의기억연대의 주장처럼 해프닝으로 끝날 일도, 우 대표의 말처럼 기억왜곡으로 치부되어서도 안 될 일이다.   

 

기부금 내역과 사용처를 비롯한 윤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의혹. 스스로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면 될 일이다. 상처받은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마저 방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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