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당심서 나경원 1위...역선택 방지 청신호 켜졌다.유승민 전 의원 오차 밖 1위 차지...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자 나경원 전 의원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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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지난 20일 당대표를 여론조사 없이 100% 당원 선거인단의 투표로만 선출하고 1위와 2위 간 결선투표를 하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여론조사시 역선택 방지조항은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당심 100%' 적용을 골자로 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규칙 변경 방침에 따라, 차기 당권 주자 간 희비가 엇갈릴 셈이다.
21일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 전 의원은 36.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나 전 의원 14.0%, 안철수 의원 11.7%, 주호영 원내대표 5.7%, 김기현 의원 5.6%, 황교안 전 대표 4.1%, 권성동 의원 2.5%, 윤상현 의원 1.2%, 조경태 의원 1.0%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15.3%, 유승민 13.6%, 김기현 10.3%, 주호영 9.4%, 황교안 5.3%, 권성동 4.3%, 조경태 1.7%, 윤상현 1.1% 순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두각을 나타냈지만 차기 당권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당심' 면에선 후순위로 밀려났다. 반면 나 전 의원은 여당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심과 당심 간 괴리가 확인된 셈이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광폭 행보를 달리고 있다.지난 당 대표에 경선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심은 승리했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패한 바 있다.하지만 국힘은 당대표를 여론조사 없이 100% 당원 선거인단의 투표로만 선출기로 결정되면서 두 번 다시 나 전 의원은 여론조사시 역선택에 청신호가 켜진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심의 선택을 받아들인다면 분열을 통합하여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최고에 이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