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줄리아' 국민가수 이용복,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 화제!!!

달맞이꽃, 그얼굴에 햇살을, 잔디밭, 마지막 편지, 어린시절, 잊으라면 잊겠어요, 사랑의 모닥불, 비가 좋아...히트곡

이주은 기자 | 기사입력 2025/03/17 [17:05]

[인터뷰]'줄리아' 국민가수 이용복,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 화제!!!

달맞이꽃, 그얼굴에 햇살을, 잔디밭, 마지막 편지, 어린시절, 잊으라면 잊겠어요, 사랑의 모닥불, 비가 좋아...히트곡

이주은 기자 | 입력 : 2025/03/17 [17:05]

▲ '줄리아'[사진제공= 국민가수 이용복(본인)]   

 

국민가수 이용복은 한국 음악계에서 시각장애인을 대표하는 가수로, 55년간의 경력을 자랑한다.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선천성 소아 녹내장과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수의 길을 꿋꿋이 걷기 시작했다.

 

그의 음악은 노래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용복 가수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 [사진제공=국민가수 이용복(본인)]     

 

다음은 이용복 가수의 일문일답.

 

Q.국민가수 이용복 선생님 간단한 자기소개 및 프로필 부탁드립니다.

 

A.저는 한국의 최초의 시각장애인 가수이고요. 출신 고향은 대구입니다.

 

원래 집안은 서울인데 저희 부모님이 일사후퇴때 대구로 피난 가셔서 저를 낳는 바람에 거기서 한 7년쯤 살다 다시 서울로 올라왔지요.

 

정확히 말하면 출생지가 대구라고 봐야 되겠지요. 그리고 데뷔는 1970년도에 데뷔해서 55년 정도 됐고요.

 

Q.선천성 소아 녹내장과 사고로 시력을 잃으신 후, 음악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3살 때 왼쪽 눈을 다쳤고요. 8살 때는 오른쪽 눈을 다쳤어요. 제가 왼쪽 눈을 다치면서 그게 점점 오른쪽 눈으로 옮겨가면서 시각장애인이 되었어요.

 

음악은 아이들과의 접촉이 적어지고 라디오를 많이 접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음악과 친해졌죠. 그게 시작이었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어느 음악다방에 친구들과 놀러 갔다가 본의 아니게 노래를 하게 됐습니다. 그때 작곡가 한 분이 그곳에 놀러 왔다가 제 노래를 듣고서 저를 가수로 발탁을 하셨지요. 그래서 가수를 하게 됐습니다.

 

▲ '그얼굴에 햇살을' [사진제공=국민가수 이용복(본인)]    

 

Q. 1970년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수로 데뷔하셨는데, 그 당시의 마음가짐은 어땠나요?

 

A.그때는 어려서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니 특별한 생각은 없었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은 그런 생각만 있었어요.

 

나중엔 우리나라에도 외국처럼 시각장애인 가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또 한 가지는 시각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그때 당시에는 너무 안 좋아서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야겠다. 그런 각오를 갖게 됐습니다.

 

Q.수많은 히트곡이 있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이며 왜 애착이 가나요?

 

A.글쎄요. 모두 귀한 곡들이라.. 그래도 굳이 뽑는다면 제가 직접 쓴 ‘70년대 첫사랑’이라는 곡이 있었어요. 그 노래가 비교적 마음에 드는 노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거의 남의 작품의 노래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제가 만든 노래로 크게 히트를 했으면 그런 바람이 있어요.

 

▲ 영화 '이용복의 어린시절' 주연[사진제공=(본인)]   

 

Q.공연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팬들과의 특별한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공연 중에는 상당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한 번은 밤에 공연을 하다가 전기가 단전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당황을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시각 장애가 있으까 불이 꺼진지도 모른 채 저 혼자 태연하게 노래를 불러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자아냈었던 경우가 있었어요.

 

또 1972년도에 MBC 10대 가수 공연을 하다가 그때 세종문화회관이 지어지기 전에 시민회관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시민회관에서 공연을 다 하고서 기다리고 있는데 거기서 불이 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허둥지둥 빠져나가기 위해 애를 쓰고 그랬는데 저는 당시 먼저 타는 냄새를 맡아 감지를 해서 미리 빠져나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죠.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불렀던 곡이 ‘사랑의 모닥불’이었어요. 그 때문에 모닥불이 불이 돼서 그렇게 됐다는 말들이 생겼었죠.

 

▲ '달맞이꽃' 국민가수 이용복 팬들과 함께[사진제공=국민가수 이용복(본인)]   

 

Q.앞으로 어떤 음악적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후배 가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앞으로는 제가 작품을 좀 많이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는 노래가 되는 것이 저의 큰 목적입니다.

 

후배 가수들에게는 제가 조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요. 가수들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2, 3분이 최대한으로 긴장하는 그런 시간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위해서 평상시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내가 부르는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을 잊지 말고 평소에 남에게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하는 것이 노래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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