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케인 2골 '듀오 4골 합작'…토트넘, 팀 K리그 6-3 완파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14 [13:46]

손흥민 2골, 케인 2골 '듀오 4골 합작'…토트넘, 팀 K리그 6-3 완파

황미현 기자 | 입력 : 2022/07/14 [13:46]

[시사우리신문]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국내 프로축구 선발 '팀 K리그'과의 친선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입니다     ©황미현 기자

 

토트넘은 이번 경기가 프리시즌 일정 중 나간 첫 경기였다. 선수들을 고르게 쓰면서 경기감각을 확인하는 동시에 승리까지 챙겼다. 팀 K리그도 자존심을 지키려 강하게 맞서면서 양 팀은 장대비 속에서도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잉글랜드 무대를 주름 잡은 손흥민·해리 케인, 이른바 '손케 듀오'는 후반에만 출전해 4골을 합작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쯤부터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21분 산체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하프발리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팀 K리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2분 조규성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하기 직전 산체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파울이 의심됐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첫 골은 전반 30분에 터졌다. 다이어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 K리그 진영을 파고들더니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조현우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팀 K리그는 전반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팔로세비치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조규성이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골 잔치가 펼쳐졌다. 후반 2분 만에 김진혁의 자책골이 나왔고 5분 뒤에는 양현준이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라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이 투입된 가운데 손흥민이 후반 3분 에메르송 대신 투입되며 '손케 듀오'가 마침내 상암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케인은 후반 9분 모라의 패스를 받아 골대까지 약 30m 지점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해 3-2를 만들었다. 이어 손흥민이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케 듀오를 일단 벤치에 앉혔다. 대신 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으로부터 야심 차게 영입한 히샤를리송과 루카스 모라, 브리안 힐을 3-4-3전형의 공격 라인에 세웠다. 좌우 윙백에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이 나섰고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브랜던 오스틴이 꼈다.팀 K리그를 지휘하게 된 김상식 전북 감독은 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이승우(수원FC)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을 4-4-2 전형의 투톱으로 세웠다. 김대원(강원)과 백승호(전북), 팔로세비치(서울), 권창훈(김천)이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에는 김진수(전북), 불투이스(수원), 정태욱(대구), 박승욱(포항)이 섰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교체는 팀당 네 차례 가능했고 교체 선수 수에 제한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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