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동 주민들, 더이상 갈 곳이 없다.

새벽 철거용역 기습에 속수무책 당해

시사우리신문/서울취재본부 | 기사입력 2011/08/12 [11:47]

포이동 주민들, 더이상 갈 곳이 없다.

새벽 철거용역 기습에 속수무책 당해

시사우리신문/서울취재본부 | 입력 : 2011/08/12 [11:47]




▲ 새벽부터 들이닥친 철거용역들과 심한 몸싸움을 한 뒤 지쳐버린 포이동 주민     © 코리아뉴스방송 노정금 기자

 
 
 
 
 
 
 
 
 
 
 
 
 
 
 
 
 
 
 
 
 
 


오늘(12일) 새벽 4시 10분. 포이동 판자촌 재건마을에 갑작스럽게 용역이 들이닥쳤다.
 
불과 30여분 만에 몇 채 남아있지 않던 소중한 보금자리가 무너져갔다.
 
무방비 상태로 기습을 당한 포이동 주민들은 그 동안 사수해 왔던 재건마을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게되자 강남구청으로 향했다.

조철순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은 강남구청 3층 구청장실 앞을 점거하여 농성을 벌이며 신영희 강남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구청 내부로 진입하지 못한 일부 주민들은 출입문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조철순 대책위원장은 "구청장 신영희 절대 용서 못한다."며 울먹이면서 강남구청 측에 강한 원망과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강남구청측은 6시 10분부터 경찰력을 배치하였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관들이 대기중에 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철거로 인해 8채 정도의 집이 무너졌으며, 주민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밖에도 많은 주민들이 심한 몸싸움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으며, 위경련, 두통, 손떨림, 극심한 피로 등을 호소하고 있다.
 
[코리아뉴스방송 노정금 기자]


▲ 강남구청 3층 구청장실 앞을 점거 중인 포이동 주민     © 코리아뉴스방송 노정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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