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파트 한가족 운동 ‘이달의 테마아파트’ 선정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0/13 [13:02]

부산시 아파트 한가족 운동 ‘이달의 테마아파트’ 선정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0/13 [13:02]
아파트 내 ‘평생학습마을도서관’을 운영하고 ‘시(詩)비석’ 4개소를 설치하는 등 독서생활화를 실천하고 도심속에서 다양한 문화향유 공간을 만들어 가는 안락1차 SK아파트(동래구 안락2동), 그리고 아파트 내 도서관을 운영하여 지식정보 공유와 책 읽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는 대림쌍용강변타운(북구 화명동)이 아파트 한가족 운동 ‘이달의 테마 아파트’로 선정되었다.

이달의 테마아파트는 월별(5월부터 11월까지) ‘테마’를 지정하여 활동한 후 실적이 가장 우수한 아파트를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9월의 테마가 ‘독서’ 임에 따라 독서와 관련된 활동실적이 가장 우수한 2개 아파트를 선정하였다.

먼저 동래구 안락1차 SK아파트는 1,898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로 자치회(회장 김호진)와 부녀회(회장 김미경)가 중심이 되어 2009년 아파트 발전모델 테마를 ‘정을 나누는 아파트’로 결정하고, 점점 삭막해 가는 도시생활 속에서 이웃간에 고향과 같이 따뜻하고 훈훈한 정이 넘치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평생학습마을 도서관을 통해 좋은 책, 좋은 글 서로 나누기 △아파트 곳곳에 시(詩)비석을 설치하여 시 가까이 하기 △입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만들기 △인사 생활화하기와 칭찬하기 등 정겨운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아파트 내에 2004년 10월부터 도서관(330㎡)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도서 2,500권, 아동·청소년 도서 2,500권, 그 외 월간교양지 등을 포함하여 약 6,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1일 평균 50여권을 대여하고 있다.

다양한 도서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명장도서관으로부터 신간을 제공받아 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주고 있으며, 매년 4월 ‘도서교환전’을 개최하여 아파트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함께 도서 나눔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하고 있는 ‘어린이 논술 독서교실’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저학년 자녀들의 참여율이 높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운영중이며, ‘다독 모범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책을 많이 읽는 가족에게 상장과 도서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공유함으로써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어린이 시 짓기 경진대회’, ‘인사 생활화하기 표어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입주민대표 김호진 회장은 “평생학습마을 도서관이 작은 공간에서도 알차고 유익하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명장도서관의 지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고의 결실이며, 앞으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마련하여 독서문화의 저변확대와 책속에서 정과 낭만이 넘치는 정겨운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TV 등으로 인해 정서가 메마른 어린이에게 독서를 통하여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른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여 풍요롭고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북구 화명동 소재 대림쌍용강변타운 아파트는 1,895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로 입주민의 정서함양과 주민들의 만남의 광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아파트 자치회(회정 정저영)와 부녀회(회장 박태임)를 중심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파트단지 내의 도서관(37㎡)에는 2,000여권의 도서와 부녀회원들의 자원봉사 참여 속에 하루 90~120권을 대여하고 있으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여 책을 매개로 이웃과 정감을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매월 구포도서관에서 신간 300권을 교체하여 비치하고 있으며, 독서 감상문 대회를 개최하여 시상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어 작은 도서관이 입주민들의 관심 속에 매일 새롭게 단정되어 가고 있다.

입주민대표 정저영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열기와 참여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신간구입 등을 꾸준히 추진하여 도서관이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 수영동 협성르네상스타운, 안락동 강변뜨란채타운 등에서도 아파트단지 내에 도서관을 운영하고 독서 감상문 대회와 주부 독서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가을의 풍요로움을 독서를 통해 이웃과 공유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일보, (사)부산광역시아파트협의회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한가족운동은 우리지역 거주형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보급·확산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여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다.

2009년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아파트’라는 추진목표로 인정 넘치는 아파트 만들기, 아름답고 쾌적한 아파트 만들기, 편리하고 질서있는 아파트 만들기 등 3개 과제를 선정하여 △반상회 운영 내실화 △이웃사랑 실천 △친절운동 전개 △주변 환경정비 △아파트 담장허물기 △생활쓰레기 줄이기 △자원재활용 확대 △에너지 절약운동 추진 등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1월에는 자치구·군별 활동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추천받아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평가반을 구성하여 현장방문·심사를 통해 우수아파트 6개소를 선정하고, 아파트 한가족 운동 유공자 20명을 선발하여 시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수아파트에서 추진한 주요 활동사례를 적극 홍보하여 올바른 공동주택 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이웃간 유대를 강화하는 등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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