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임 (Shame, 2011) 마이클 패스벤더와 캐리 멀리건의 에덴동산

최종호기자 | 기사입력 2012/04/24 [11:35]

셰임 (Shame, 2011) 마이클 패스벤더와 캐리 멀리건의 에덴동산

최종호기자 | 입력 : 2012/04/24 [11:35]

여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임신의 수고로움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네가 괴로움 속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너는 남편을 지배하려 하나 그가 너를 다스릴 것이다.”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명령해 ‘먹지 마라’고 말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너 때문에 땅이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네가 일평생 수고해야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것이다.

땅은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너는 밭의 식물을 먹을 것이다.

네가 흙에서 취해졌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네 얼굴에 땀이 흘러야 네가 음식을 먹을 것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위는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말이다. 이브가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자신과 아담에게 먹게함으로 후배 인류는 원죄의 멍에를 뒤짚어 쓰게된다. 신의 형상을 본떠 만든 아담과 그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이브를 만든 신은 태초의 근친상간으로부터 인류를 근원케 만들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번듯한 직장과 덟지막한 창으로 멋진 관경이 볼수 있는 아파트를 소유한 브렌든(마이클 패스벤더)의 삶은 외형적 모습과 달리 성에 목말라하는 이중적 삶을 살아왔다. 클럽에서 여성을 유혹하고, 쌍방향 음란동영상 사이트를 보며 자위를 하며, 콜걸과 질퍽한 섹스를 즐긴다. PC 하드에는 음란동영상으로 채워져있고, 집안 곳곳에 포르노 잡지가 넘처난다. 브랜든 섹스중독자이다. 혼자만의 생활에서 그의 음란한 이중생활은 여동생의 동거와 함께 깨어진다. 전라의 몸으로 사워하는 모습에서 서로를 대면하는 장면은 어찌되는 보는 관객에서 성적 에로티즘을 불러일으킨다. 씨씨(캐리 멀리건)는 브렌든의 직상상사와 만난지 두시간만에 브렌든의 아파트에서 관계를 갖은 후 브렌드의 침대에 올라온다. 씨씨의 이런 모습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보는 우리를 당혹케한다. 근친상간은 사회적으로 있어서는 안될 폐륜적 행위이다. 브렌든은 강하게 씨씨를 밀어 낸다. 씨씨의 행동에의한 자기방어일수도 있고, 자신의 이중생활이 노출됨에따라 자기검열에 대한 거부감에서 오는 분노일수 있다. 여하튼 브렌든은 자신의 지금까지의 삶을 회의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첫 성경을 논했던 이야기를 거슬어 올라가면 선악과를 먹고 난 후 아담과 이브는 자신의 벗은 몸을 보고 수치심에 나뭇잎으로 음밀한 부분을 감추게 된다. 과정상 이브의 유혹에 결과 아담또한 그 수치심을 앉게 된것이다. 영화에서 아담은 이전의 자신의 삶에 대해서 어떠한 거부감도 없다 씨씨에게 들켜버린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이전에 삶에대해 거부감을 갖게된다 . 그리고 그 거부감은 씨씨에게도 그리고 자신에게 내재되어있는 씨씨에 관한 성적 욕망도 포함되어져 있다. 그 거부감을 감독 스트븐 맥퀸은 수치심이라 말하고 있을까?

 

씨씨는 브렌든에게 자신을 보호해줄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브렌든은  "내가 널 낳지않는데, 나로인해 네가 때어난것도 아닌데 왜 널 보호해야하나"라며 씨씨를 거부한다. 신의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듬으로서 이브는 아담의 딸이 되며, 신의 손에서 창조된 둘은 자매이기도 한다. 우리는 브렌드과 씨씨의 관계를 거부한다. 이는 내심 둘의 이성적 행위를 염두에 둔 사고이다. 브렌드에게 너무나도 나약한 씨씨는 그녀의 자해행위로 부터 무너져 버린다. 

  
▲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브렌든을 열연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환하게 켜진 아파트에서의 브렌든의 전라의 모습으로 활보하는 모습은 에덴동산의 아담처럼 꺼르낌없다. 하지만 씨씨와 함께 한 이후 그의 환한 아파트는 밖의 어둠에 삼켜 브렌든조차 실루엣으로 그려진다. 지져분한 뉴욕의 지하철에서 브렌든과 나눈는 끈적한 눈빛은 긴 터널을 통과하듯 브랜든의 이중적 삶을 묘사한다.  [헝거]이후 두번째 장편영화 [셰임] 스티븐 맥퀸을 단 시일안에 명 연출가로 만든 작품으로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명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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