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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7월 20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12년 민원행정 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시 관련부서와 구․군에서 최근 3년 이내에 추진하고 있는 민원행정 제도개선 사례를 발표․평가하는 자리로, 우수사례를 부산 전역으로 널리 전파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 및 구․군 민원업무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며, 시 세정담당관실, 조사담당관실, 동구청 등 8개 기관(부서)에서 민원행정 제도개선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이날 세정담당관실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난 3월부터 시청 1층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맞춤용 지방세 납부기기를 소개한다. 이 기기는 휠체어의 높이를 고려해 만들어졌으며, 저시력인용 메뉴, 시각․청각장애인 점자, 음성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조사담당관실에서는 보조금 지원, 공사관리감독 등 민원처리에 대한 실시간 확인 시스템인 ‘고객 불만제로 시스템’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사례를 소개한다. 구․군별로는 △구민과 민원인이 직접 참여하는 민원역할극 등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역지사지 체험(동구) △스마트폰을 통한 음식점 주방 공개, 해운대구 특색 식품 홍보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글로벌시대에 부응하는 음식, 숙박, 통역 서비스 전개(해운대구) △직원들이 출․퇴근, 외근 등에서 접한 주민불편사항을 내부망을 통해 신속히 제보하고, 3일 이내 처리결과를 게시하는 ‘직원 현장 견문보고제’(사하구) △가로등 생활민원 처리기간을 1주일 이상에서 3시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강서구) △노약자를 위한 민원서류 배달서비스 및 SOS 긴급돌봄서비스, 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 대상 생활요금감면 찾아주기 서비스 운영(연제구) △시력장애인이 민원서식을 손으로 만지면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주는 ‘민원서식 보이스아이코드 코디네이팅 사업’(수영구)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특히, 이날 발표되는 민원행정 제도개선 우수사례 중 1건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3건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기관(부서)별 발표 후에는 심사를 거쳐 4개 기관을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8월 중 행정안전부에 부산시 우수사례로 추천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 부서와 사업소, 구․군으로 널리 확산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개발과 직원 의식개혁을 통해 청렴하고도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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