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작가의 끼가 가득한 설치미술展

11월 10일(화)부터 21일(토)까지 송파구 예송미술관 제1․2 전시실 <신진유망작가 발굴전(展)> 개최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1/09 [23:21]

신인작가의 끼가 가득한 설치미술展

11월 10일(화)부터 21일(토)까지 송파구 예송미술관 제1․2 전시실 <신진유망작가 발굴전(展)> 개최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1/09 [23:21]

미술의 재료가 카페트, 호스, 양면테이프, 종이박스...?!

때로는 황당하고 때로는 이해가 안 되는 설치미술

그러나 자세히 보다 보면 한방에 훅~간다~

송파구 예송미술관이 다양한 소재로 파격적인 공간예술을 선보이는 설치미술 특별전을 연다. 예송미술관은 오는 10일(화)부터 21일(토)까지 송파구가 자체 발굴한 신진유망작가인 원종신, 최제헌 씨가 참여하는 <신진유망작가 발굴전-설치미술 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뽑아낸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공간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통해 표현된 작품들이 전시장 안을 꽉 채웠다.

작가들이 추구하는 독특한 공간개념은 미술관 제1․2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1전시실을 꾸민 최제헌 작가는 <공간 드로잉(drawing)>라는 주제로 입체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사용된 소재만 해도 중고 카펫, 양면테이프, 고무호스, 철 테이블, 박스 등 참신하다. 3차원 공간을 마치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자연스럽게 꾸몄지만 색다른 진열방식과 독특한 모양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설치미술만이 가지는 강력한 에너지가 전시장에서 뿜어나 관람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제2전시실을 장식한 또 다른 신예 원종신 작가는 <기억의 재구성>을 주제로 선정했다. 작가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다양한 이미지로 재구성한 사진 8장과 이를 입체화한 영상물이 전통적 미술양식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또한, 전시실 3면을 둘러싼 가로․세로 약 3m길이의 대형 현수막은 방문자들을 위한 참여형 제작공간으로 꾸몄다. 다양한 미술재료를 사용해 주민들이 현수막을 꾸미면 마치 화려한 그래피티(graffiti)처럼 만들어진다.

예송미술관 큐레이터 하현주 씨는 “새로운 예술형태를 추구하는 신인 작가들의 실험성과 독특한 예술의 풍유를 감상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주민들에게 미술의 신선한 충격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

 

구청이야? 갤러리야?

진부한 회화미술은 NO

비즈, 한지, 조명 이색소재가 미술과 만났다.

 

한편, 송파구청 1층 로비에 위치한 갤러리 존에는 제8회 한성백제미술작품전에 출품된 24개의 작품들이 2010년 1월 9일(토)까지 전시된다. 총25명 작가가 참여했으며 소재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출법을 구사한 작품들이 내방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평면 캠퍼스에 이중의 그림을 그려 불이 켜진 상태와 안 켜진 상태가 각각 다르게 보이는 설재길 작가의 ‘감성의 내외’는 방문객들이 직접 스위치를 눌러 그림의 변화를 느끼게 만든 조명회화다. ‘어쩔 수 없는 시간 달리기’(권혜령 作)는 밀랍을 조각했고, 진문화 작가의 ‘메스티지(messtige)’는 비즈를 사용해 반짝인다. 그밖에 목판화인 ‘인호와 아버지’(최인호 作), 한지 채색화인 ‘금강랜드’․‘채집1-날아라’(최미연 作)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조명을 받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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