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박원순 시장 취임 후 서울시 공무원 진보성향 지면신문 구독 늘어나

한겨레·경향신문 한 달 구독분 138부가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3/09/09 [09:57]

강기윤 의원,박원순 시장 취임 후 서울시 공무원 진보성향 지면신문 구독 늘어나

한겨레·경향신문 한 달 구독분 138부가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3/09/09 [09:57]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청 공무원들의 진보성향 지면신문 구독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안전행정위원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안전행정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년 10월 27일 박 시장이 취임했던 당시 서울시청이 한 달 동안 구독했던 한겨레·경향신문 138부가 취임 후 올해 8월말 기준 233부(한 달 기준)까지 1.7배 증가했고, 이에 따른 구독대금도 207만원에서 419만원으로 늘어났다.
 
한겨레 · 경향신문의 구독순위는 부수를 기준으로 ‘11년말 당시 32개 매체 중 각각 6위 ·  9위를 기록했으나, 취임 후에는 올해 8월말 기준 1위 ·  4위까지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표1> 2011~2013년 연도별 서울시청 신문구독 현황
(단위 : 부, 원)
순위 2011
(박 시장, 10월 27일 취임)
2012 2013.8
매체명 구독부수 구독대금 매체명 구독부수 구독대금 매체명 구독부수 구독대금
1 문화일보 1,834 27,510,000 문화일보 1,483 22,245,000 한겨레 973 17,514,000
2 조선일보 1,475 22,125,000 한겨레 1,430 24,354,000 문화일보 912 13,680,000
3 중앙일보 1,347 20,205,000 조선일보 1,306 19,590,000 조선일보 899 13,485,000
4 동아일보 1,200 18,000,000 중앙일보 1,240 18,600,000 경향신문 863 15,534,000
5 매일경제 1,158 17,370,000 동아일보 1,171 17,565,000 중앙일보 813 12,195,000
6 한겨레 1,066 15,990,000 경향신문 1,150 19,638,000 내일신문 795 10,335,000
7 서울신문 754 11,310,000 내일신문 1,008 13,104,000 동아일보 764 11,460,000
8 한국경제 652 9,780,000 매일경제 969 14,535,000 매일경제 680 10,200,000
9 경향신문 625 9,375,000 서울신문 693 10,395,000 서울신문 479 7,185,000
10 헤럴드경제 533 7,995,000 한국경제 639 9,585,000 한국경제 405 6,075,000
* 출처 : 서울시 제출자료 분석  
 

반대로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 지난해 구독부수가‘11년 대비 각각 11.5%, 7.9%,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한겨레· 경향신문의 경우 각각 34.1%, 84%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표2>‘11년 대비‘12년 주요 신문 구독 증감률
(단위 : 부, %)
구분 2011
(박 시장 10월 27일 취임)
2012 2013.8 ‘11년 대비
‘12년 증감률
조선 1,475 1,306 899 -11.5%
중앙 1,347 1,240 813 -7.9%
동아 1,200 1,171 764 -2.4%
한겨레 1,066 1,430 973 +34.1%
경향 625 1,150 863 +84%
* 출처 : 서울시 제출자료 분석



구독대금 지출은 올해 8월말 기준, 한겨레신문이 1,751만원으로 지면신문 중 가장 많은 대금을 지출했으며, 경향신문(1,553만원), 문화일보(1,368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지면신문을 구독하는 절차와 방법은 과 소속 서무담당 직원이 과 단위별로 과장, 국장 등과 협의하여 구독매체와 부수 등을 정함에 따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각 부서에서 지면신문을 신청할 때, 시장 직속 국장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로 진보성향 지면신문을 신청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할 공무원이 특정 언론매체를 집중 구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공무원이 각 언론매체간 공정하고 형평성에 맞게 신문을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언론구독지침을 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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