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내전의 화약고 민다나오 섬에 이만희 대표 평화의 기틀 닦아
민간평화단체 평화운동가, 카톨릭-이슬람 지도자 평화협정 체결 도와
필리핀 내전의 화약고 민다나오 섬에 이만희 대표 평화의 기틀 닦아민간평화단체 평화운동가, 카톨릭-이슬람 지도자 평화협정 체결 도와필리핀 정부는 지난 25일 필리핀 내 이슬람 급진단체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과 평화협정에 합의, 마침내 지난 40년간의 내전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필리핀 정부와 MILF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협상에서 남부 방사모르 지역에서 무슬림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1만 1000명의 MILF를 점진적으로 무장해제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군도국가(群島國家)로 종교와 사상의 문제에서 비롯된 필리핀 내전으로 인해 약 40년간 최소 12만 명이 사망했고, 무슬림의 거주지인 남부지방의 성장도 정체돼 왔었다. 이번 평화협정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의 평화의 기틀을 닦은 민간평화단체 이만희 대표의 행보와 성과에 필리핀 전역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은 현재 정부와 평화협정을 합의한 MILF와는 달리 수많은 이슬람 반군 세력들이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며 필리핀 정부에 맞서고 있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에 걸쳐 필리핀 내전의 일촉즉발의 화약고라 할 수 있는 민다나오 지역을 방문, 민다나오 지역 내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에 앞장섰다. 이미 여러 차례 해외순방을 통해 ‘세계평화운동가’, ‘평화의 사자’로 알려져 있는 이 대표의 이번 방문은 민다나오 대주교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뤄졌으며 23일에는 필리핀의 한 수녀원에서 대주교 및 주교 3명과 세계평화협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24일 제네럴 산토스 시내에서 민다나오 주립대학교 학생들과 국제청년단체 회원들, 각 종교지도자 등 약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다나오 지역 최초로 각 종단과 국적을 넘어 ‘평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이 대표의 움직임은 40년간 이어져 온 내전으로 고통을 받아온 필리핀 국민들에게 평화에 대한 큰 감동과 희망을 전했으며 국제사회와 언론 방송, 각계 각층에서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걷기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제네럴 산토스 Green leaf 호텔 컨퍼런스룸에 모여 카톨릭 대표 페르난도 카펠라, 민다나오 다바오 전 대주교와 이슬람 대표 이스마엘, 민다나오 이슬람 자치구 마귄다나오 주지사에 이어 ‘민다나오 섬의 분쟁과 평화’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의 청중들은 평화의 실제적 가능성을 알리는 이 대표의 연설에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카톨릭 대표와 이슬람 대표는 “이 대표와 하나 되어 일을 하겠다”며 ‘전쟁종식 세계 평화 협약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다시는 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역사적인 ‘평화 협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만희 대표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 이끌어낸 ‘평화 협정식’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필리핀 내전에 마침표를 찍는 평화협정 합의의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평가와 함께 필리핀 정부나 자국민이 아닌 타국의 민간평화단체 대표가 평화협정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이만희 대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평화의 축제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내 국영방송국, 민영방송국에 이 대표의 평화의 행보가 보도되면서 평화를 염원하는 필리핀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놀라움과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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