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민주평통,어깨동무하기 멘토 아카데미 개최”

탈북 청소년의 멘토 되기 위한 프로그램에 지원자들 성황...

김동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4/26 [05:50]

<기획특집> “민주평통,어깨동무하기 멘토 아카데미 개최”

탈북 청소년의 멘토 되기 위한 프로그램에 지원자들 성황...

김동수 기자 | 입력 : 2014/04/26 [05:50]
▲ 민주평통, 어깨동무 멘토  아카데미  박찬봉 사무처장 인사말     © 김동수 기자

탈북인의 수가 2만 5천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탈북청소년들의 남한사회 정착과 학교생활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새로운 대안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전국지역협의회 자문위원들을 중심으로 “어깨동무하기 멘토 아카데미”를 개최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2차 교육을 1박 2일 일정으로 지난 24~25일까지 30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에 소재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첫째 날 프로그램에 앞서 박찬봉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월 10일 대통령께 보고하는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탈북자들을 잘 정착시켜야 하는데, 어떠한 어려운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 이라고 말씀 하셨다고 했다.

덧붙여, 박처장은 “탈북인들이 통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동반자로서 같이 가는 가운데, 국가적인 시스템인 ‘통일준비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면 탈북인들을 돕기 위한 또 하나의 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은숙 위원활동지원국장의 ‘어깨동무하기’사업 추진 개요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은 ‘탈북 청소년의 이해’라는 강연에서 “지금까지 한겨레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방문 기관을 설문한 결과, 청와대, 국회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 ‘홈스테이’라고 이야기 할 때 놀랐다”고 말했다.

탈북 청소년 멘토 경험 사례 발표에서는 김기영 서울 강남구 자문위원의 “김기영과 한설송의 추억 만들기” 신수경 이화여대 대학원생의 “탈북 청소년 멘토링 참여 소감문” (사)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 김영일 대표의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강윤희 하늘꿈학교 교무팀장의 “탈북청소년 멘토 경험자 사례 발표”가 있었다.

특히 사례 발표자 중 강윤희 하늘꿈학교 교무팀장은 이 일을 하게 된 동기에서 “어른들이 보릿고개를 넘기고 산업화의 주역이 되며, 민주화가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는 과연 무얼 할까? 고민한 끝에 시작한 일이 5년을 넘었다”며, “30대 초반에 네 명의 아이들과 생활하며, 그들의 엄마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2 강연에서 이돈집 삼정중학교 교사의“탈북 청소년 멘토링 기법 및 사례”발표가 있었고, 분임토의에서는 “탈북청소년과의 대화”가 탈북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둘째 날은 먼저 “북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물”이 소개 되었으며, 한기호 우양재단 남북청소년팀장을 중심으로 4명의 탈북 청소년들의 “탈북 청소년 정착 성공 사례발표”가 제2의 사례로 소개 되었다.

제3 강연을 맡은 전명희 한동대 상담심리학부 교수는 “탈북 청소년.가족 심리상담 기법 및 사례 발표”에서 “탈북 할 때 중국의 지인에게 아기를 맡기고 생활이 안정되어 애를 찾으러 갔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탓에 아이는 전혀 친부모를 몰라 본다”며 “멘토링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멘티의 단점을 빨리 파악해서 격리시키는 것이 멘토가 해야 할 첫 번째 순서라”고 했다.

사례 중심으로 한 제4 강연에서 공용철 KBS 심의부장은 “일반인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한 북한생활에 대한 영상물과 ‘에피소드’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진주시협의회는 윤인석 부회장을 중심으로 소그룹 분임 토의를 갖고 강의를 통해 배운 점을 중심으로 멘토로서의 기본자세에 대한 다짐과 함께 “어깨동무 멘토밴드”를 개설, 벌써부터 가입자들끼리 정보도 교환하며 멘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행사를 주관한 백찬종 남부지역 과장은 “어깨동무하기 멘토 아카데미”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서 “우리 대통령의 ‘드레스덴’선언 이후 어느 때 보다 통일의 열기가 국민들 속에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1박 2일의 전 과정을 빠짐없이 참석한 수료자들에게 탈북청소년을 지도할 수 있는 멘토의 자격이 주어졌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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