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한마당...착한가격에 모십니다

광주 남구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센터가 한 곳에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4/11/01 [16:34]

사회적 경제 한마당...착한가격에 모십니다

광주 남구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센터가 한 곳에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4/11/01 [16:34]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4년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서 광주시 북구가 지역 맞춤형 부문 최우수상과 사회적기업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여 지역 내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달 31일과 11월 1일 남구 주월동 푸른길 공원 빅스포 광장에서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센터의 총 4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 ‘2014 남구 사회적 경제 한마당’이 오픈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기업이 착한 제품을 생산과 동시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과정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며, 생산된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 5인조 여성그룹의 릴레이식 방송 댄스팀이 지난 달 31일 주월동 푸른길 공원 빅스포 광장에서 열린 ‘2014 남구 사회적 경제 한마당’ 개회식전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김금희 기자


행사에는 총 34개의 전시․판매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기업과 단체에서 생산되는 김치, 농산물, 제과․제빵, 수공예품등 200여종이 전시됐다. 부스 내에서 머그컵 만들기, 수첩, 액세서리, 전통매듭공예를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31일 찾은 행사장은 궂은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식전행사인 사물놀이 공연단 ‘풍물 마로’의 신명나는 북소리 공연과 5인조 여성그룹의 릴레이식 방송 댄스의 화려한 춤사위가 관람객들을 신명나게 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발효코리아(대표 김도연), (주)포아폴(대표 서상기), (주)푸른씨티(대표 김의경), 대한공예심리협동조합(대표 임율)이 남구청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 이병조 남구사회적기업 협의회장이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남구 장학회에 1백만원을 기탁했다.
 
▲ 남구시니어클럽이 지난 달 31일 주월동 푸른길 공원 빅스포 광장에서‘2014 남구 사회적 경제 한마당’행사에 참기름과 비누판매부스를 운영했다     ©김금희 기자

부스 코너에서 (주)김옥심 명품김치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시민들은 고추로 양념된 맛깔나게 담근 배추김치를 시식하면서 그 맛에 감탄을 해댔다.

또 다른 남구시니어클럽 부스에서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담당자의 참기름 제조과정에 귀를 쫑끗 세워가며 듣는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감돌기까지 했다.

두리공동체(대표 임승호)부스에는 유기농 시금치를 비롯한 미니토마토, 밤, 콩등 제철과일과 야채를 선보였다. 임 대표는 “판로가 정해지지 않아서 보관기간이 짧은 야채나 과일은 적자 날 때도 많다”라며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혜영(남부대, 1학년)씨가 지난 달 31일 주월동 푸른길 공원 빅스포 광장에서 열린 ‘2014 남구 사회적 경제 한마당’행사에 참여해 머그컵만들기 체험후 학우들과 함께 각자가 만든 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금희 기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정혜영(남부대, 1학년)씨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오늘 체험해보니 이러한 기업이 많아져서 생산자는 판로 걱정없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광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 사무장은 “남구에서 사회적기업을 처음 홍보하는 날이라 의미 있고, 관내에서 필요한 제품들 예를 들면 단체도시락, 답례품, 행사현수막 등 될 수 있음 사회적기업 제품들로 애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2014 남구 사회적 경제 한마당’은 오는 11월 1일 오후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체험마당으로 투호, 윷놀이, 플라잉 디스크, 에어바운스가 운영되며 행사장 관람과 함께 다양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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