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 대표 일행 접견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5/04/03 [10:30]

박 대통령,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 대표 일행 접견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5/04/03 [10:30]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미 하원 민주당 대표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한·미 관계, 한반도 정세, 동북아 정세, 범세계 문제 등에 관해 의견 교환을 했다.
▲ 박 대통령,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 대표 일행 접견     사진=청와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박 대통령은 펠로시 대표의 18년 만의 방한을 환영하는 한편, 한·미 동맹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상태에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한·미 동맹의 성공은 미 의회가 초당적 지지를 보내준 결과라고 평가하고,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펠로시 대표는 박 대통령의 ‘13년 미 의회 합동연설시 영접위원으로 대통령님을 환영한 바 있음을 상기하면서, 금번 방문에서 대통령님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자신을 포함한 방한 의원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하고 지원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랭글 의원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은 희망, 자유, 평등이 어떤 기적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고, 로프그렌 의원은 "한국은 경제 발전뿐 아니라 활발한 민주주의로 다른 국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샌더 레빈의원과 댄 킬디 의원 등은 "한·미 FTA가 양국 간 이익 균형에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우리에게는 가장 큰 안보위협인 동시에 동북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안정 요인이라고 하면서, 미얀마의 변화, 미국과 쿠바간 관계정상화 협의, 최근 이란의 핵협상 진전 속에서, 북한만이 변화를 외면하고 고립의 길을 걷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북한 인권문제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내는 해결책은 결국 한반도의 통일이라고 믿는다"고 하면서, "그간 미의회가 우리의 평화 통일 노력을 적극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할 것"을 당부했다.

펠로시 대표는 "최근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하다"며"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위해  특히, 금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우리의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위안부 피해자들이 90세에 가까운 고령임을 감안할 때, 위안부 문제의 시급성을 설명하였고, 펠로시 대표(‘07년 미 의회의 위안부 문제 결의안 채택 당시 하원의장)와 마츠이 의원 등은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 의원들과 기후변화, 환경 문제 등 공조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동맹 발전 과정에서 미 의회가 언제나처럼 동맹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한 바, 펠로시 대표를 포함한 미 의회 대표단 일행은 한·미 동맹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이번 대표단은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 「찰스 랭글(Charles Rangel)」 의원, 「샌더 레빈(Sander Levin)」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명과 「마이크 피츠패트릭」(Mike Fitzpatrick) 공화당 의원 1명 外 가족 및 보좌진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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