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축제 지원사업, 전남 6개소 전국 최다

농식품부, 농촌공동체 활성화 위해 마을당 2천만~6천만 원 지원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15/04/14 [18:21]

농촌마을축제 지원사업, 전남 6개소 전국 최다

농식품부, 농촌공동체 활성화 위해 마을당 2천만~6천만 원 지원

안민 기자 | 입력 : 2015/04/14 [18:21]

전라남도는 14일 ‘해남 북평 용줄다리기 축제’ 등 6개의 농촌마을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으로 확정돼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농촌공동체 활성화와 도농 교류 및 농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농촌의 지역 자원 등을 소재로 하는 마을단위 축제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축제다.
 
각 시도별로 추천받은 76개 축제를 대상으로 농축산식품부 평가를 거쳐 전남 6개를 비롯해 전국 42개 축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농촌축제 마을에는 각 2천만~4천만 원(지방비 포함)이 차등 지원된다.
 
지원받은 금액은 축제 기획, 운영, 홍보, 전문가 자문 및 축제에 필요한 시설 설치 등 축제 개최를 위한 비용 전반에 활용된다.
 
‘해남 북평 용줄다리기 축제’와 ‘화순고인돌 세우기 대동 한마당 축제’는 주민들의 협동심과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축제로 선정됐다.

시군

축제명

개최 시기

주요 내용

나주

명하마을 쪽 축제

10.2.~10.4.
(3일)

쪽빛물들이기, 쪽 패션쇼 등

고흥

거금도 섬꽃향연 축제

10.9.~10.11.
(3일)

국화단지 조성, 지역동호회 등 지역주민 문화공연 및 노래자랑, 어린이 화초심기 등

화순

고인돌 세우기 대동한마당

9.12.~9.13.
(2일)

지역민이 팀을 이뤄 고인돌 끌기 및 승리팀 고인돌 축조 후 제례, 줄 꼬기 및 고인돌 찾기 등

영광

영광 찰보리 축제

5.8.~5.9.
(2일)

단체 팀별 보리타작(도리깨질) 및 보리베기 경연, 보리음식 상차림 및 새끼꼬기 경연 등

해남

북평 용줄다리기 축제

10.24.
(1일)

주민이 용줄 제작, 500년 전통 용줄다리기 재현, 용줄 시가지 행진(소망기, 풍물패), 난장굿 등

곡성

봉조마을 알밤 민속음악축제

10.10.
(1일)

호남좌도농악 재현 및 민요 공연, 할머니 인형극단 심청전 공연, 관내 고등학생 음악공연, 귀촌주민 악기 공연 등

 
‘영광 찰보리 축제’와 ‘나주 명하마을 쪽 축제’, ‘고흥거금도 섬꽃향연 축제’, ‘곡성 봉조마을 알밤축제’는 보리, 쪽, 꽃, 알밤 등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이용해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주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선정됐다.
 
특히 ‘해남 북평 용줄다리기 축제’는 500년 전통의 용줄다리기를 재현하는 축제로 소망기와 풍물패를 앞세운 ‘용줄 시가지 행진’ 및 아랫마을 윗마을 두 패로 나눠 하는 용줄다리기 등에 마을 주민 220명 전체가 참여한다. 축제에 쓰이는 용줄은 약 1달 전부터 주민 50여 명이 직접 만드는 등 축제를 통해 단합된 공동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순선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선정된 6개 농촌 마을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마을 축제를 적극 발굴해 지역공동체와 도농교류 활성화 장을 마련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에는 나주 이슬촌 축제 등 4개 마을 축제에 도시민 9천300여명이 방문해 도농교류 행사를 통해 약 1억 원의 체험 및 농특산물 판매 수입을 올리는 등 농촌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소득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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