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운영하는 <영랑 시인 감성 학교>가 시행 1년 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강진군에 따르면 2015학년도 강진교육청 산하 초․중학교 정규 교육과목으로 편성․운영중인 <영랑 시인 감성 학교>가 지역적 한계를 벗고 광주 ․ 전남권역을 넘어 수도권과 경상도 등지까지 소문이 자자해 각급 학교의 문학체험이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정규 교육과목으로 편성돼 강진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영랑 시인 감성 학교>는 시행 1년 만에 각종 매스컴과 각급 학교 교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감성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강진지역 초․중학생들의 교육일정은 이미 연말(매주 화 ․ 목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잡혀진 상태이며, 이달엔 11일 목포 항도여중 40명을 시작으로 24일 서울 창덕여고 30명, 광주 인성고 60명(28일), 강원대 국문학과 80명(30일) 등 9개교 556명이 <영랑 시인 감성 학교> 예약을 마쳤다. 특히 다음달엔 여수 충무고를 비롯해 광주 서석중, 목포 예향중, 화순 능주고 등 11개교 582명과 이화여대 부산지역 동창회 및 경남 거제도서관 문학반 170명이 입교를 기다리고 있어 그 유명세를 입증하고 있다. <영랑 시인 감성학교>는 1930년대 우리나라 순수서정시를 개척했던 김영랑 선생의 감성 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그동안 끊임없이 콘텐츠 개발에 노력해왔다. 최근 <영랑 시인 감성 학교>에 참여한 송유정씨(50 ․ 목포 항도여중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 맞춰 기획된 다양한 콘텐츠는 교육 기능을 가미한 놀이문화를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유의 공감대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면서 인문 ․ 감성 교육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만큼, 동료 교사들에게 <영랑 시인 감성 학교>를 적극 권장하고 싶다” 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사업 <시가 꽃피는 행복한 마을, 강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는 <영랑 시인 감성 학교>는 지난해 총 42회에 걸쳐 21개교 3,531명이 다녀간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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