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문

돌파하겠습니다! 주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승리하겠습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5/05/01 [21:43]

최재성 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문

돌파하겠습니다! 주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승리하겠습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5/05/01 [21:43]

4.29 단상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패배였습니다.
불안한 추격자에서 가망 없는 패배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분열, 세대투표, 치밀하지 못했던 현안대응 등 원인을 찾자면 끝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불가항력적 요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부터 자문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절실했는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적 역할에서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문제는 무엇인지?
또 5천만 국민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삶의 절박한 과제는 무엇인지?
그 사이에 공통분모는 있는 것인지?
있다면 무엇인지를 짚고 또 되짚어봐야 합니다.

정치에 몸담은 것은 거친 파도 속에 인생을 맡긴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의원님들도 평탄하고 예측 가능한 삶을 절반 이상 포기한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집권의 절실함은, 그것이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치가 죽고, 나라의 미래가 죽고, 민족의 통일과 번영이 없다는 역사적 책무감이 우리의 절실함의 근원입니다.

“마케팅의 시대는 가고, 브랜드의 시대가 왔다”

세계적인 기업 P&G의 마케팅책임자 마크 프리처드의 말 중 제 눈길을 끌었던 대목입니다.
브랜드 없는 마케팅으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결코 잡아올 수 없습니다.
역동적인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우리의 브랜드는 과연 무엇일까요?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젊은 시절 변혁을 꿈꿔왔던 모두가 누군가에게 한번씩은 들었던 말일 것입니다. 우리는 계란으로 바위를 깼고, 민주화를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치열함이 변혁의 물꼬를 텄습니다. 우리의 열정과 모색이 우리의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 힘이 두 번의 정권을 창출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더 큰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지역구도도 아직 넘지 못했는데, 세대별 투표라는 더 큰 벽이 우리 앞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진영의 붕괴, 우리의 지지기반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4.29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이 때린 매는 회초리일지 모릅니다. 맞은 것보다 더 아프고 무거운 심판이라고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 절박함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절박함이 있어야 새로운 모색도 가능합니다.

저도 힘을 내겠습니다. 의원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도 힘을 내십시오.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당이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0과 4.8은 닮은 꼴입니다

2012년 1월3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방송연설을 통해
복지 확대와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국민을 현혹시킨 변신의 서막이었고, 대선승리를 향한 보수의 절박한 몸부림이었습니다.
2015년 4월 8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법인세 인상과,
중부담-중복지를 내세웠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의 가치를 인정하고,
창조경제와 단기적 경기부양의 문제점을 비판했습니다.
우리 당이 제안하고 주장하던 정책과 판박이였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의 변화조짐은 2012년과 매우 유사합니다.
실패하고 있는 정권과의 차별화, 새로운 정책의 선점과 선회, 여기에 비박・반박 중심의 총선 이전 당내 세력교체 움직임도 예상됩니다.

새누리당 내 다수는 낙수경제 포기나, 증세와 복지확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등 기존 정책의 파괴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앞장세웠듯, 이번에도 변신에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349일 남았습니다.

2012년 패배의 교훈은 살아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주도권을 잃고 승리를 도둑맞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됩니다.

오늘부터 총선까지 349일 남았습니다. 승리에 절박해야 합니다.
방심하며 흘려보낼 시간이 아니라,
대비하고, 대응하고, 주도하고, 공격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당장 6월 국회에서부터 전략적 주도권을 발휘해야 합니다.
중산층 증세의 꼼수를 분쇄하고,
법인세 인상과 부자증세 중심의 조세대회전을 벌여 나가겠습니다.
낙수경제의 유지냐 포기냐, 중부담-중복지냐 복지의 후퇴냐를 놓고
새누리당과 날을 세워 공방하고 차이를 국민에게 알려 나가겠습니다.
130석의 벽을 깨야 합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130석은 범민주당이 역대 선거에서 얻은 두 번째로 많은 의석수입니다.
탄핵역풍 속에 총선을 치렀던 17대 국회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의석수 입니다.
구도와 심판론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석은 ‘아무리 공천을 잘해도’ 130석보다 크게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25%대 35%의 냉엄한 지지율 격차 때문입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40%의 중간지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그분들의 관심영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20-30대 청년의 관심사는 단연 경제입니다.
연말정산 폭탄의 최대 피해자는 중산층이었습니다.
국민 전 세대를 통 털어 가장 힘든 세대는 50대 장년층입니다.

그래서 국민입니다. 그래서 경제입니다.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중성장 전략 △중산층 확장전략 △50대 중세대 전략 등 ‘3중 경제’를 우리 당의 당당한 경제사회 비전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50대 연령층의 최대 관심사인 가계부채, 자영업 지원, 비정규직, 노후소득대체, 자녀 일자리를 우리 당의 의제로 만들겠습니다.
신 경제(New Economy), 유능한 경제정당의 완성을 원내의 사명과 목표로 만들겠습니다.
특권경제를 종식하는 확고한 대안야당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통 크게 승부해서 이기는 정당으로 바꾸겠습니다.

3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조정, 협상력은 원내대표에게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둔 원내대표에겐 3가지 능력이 더 필요합니다.
정책주도력, 전략주도력 그리고, 돌파력입니다.
다르게 보고 다르게 행동하겠습니다.
불안한 추격자가 아닌 정국 주도자의 입장에서 현안을 해석하고
전략적 목표 아래서 현안을 풀어나가겠습니다.

예단과 경험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으로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언론환경의 어려움만 탓하지 않겠습니다. 국민과 직접 교류하고 접촉하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겠습니다.
130명의 원내운영의 일체감, 당의 지향과 행동의 일관됨, 당과 국민의 공감을 분명한 전략적 목표와 구도설정으로 이뤄내겠습니다.

무난하게 가면 집니다.
기존 관행에 기대어서는 고착화된 정치지형을 흔들 수 없습니다.
전선을 확실하게 치고, 판을 흔들겠습니다!
정책 이슈에서부터 새누리당을 압도하겠습니다!
원내의 존재감과, 원내의 활동력으로 승리의 기반을 축적하겠습니다!
크게 승부하고, 크게 이기겠습니다.

총선 원내대표는 당의 승리를 위해, 130명의 소속의원님을 위해 헌신하는 자리입니다.
당 내에서는 한없이 낮고, 당의 밖에서는 거침없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하나의 목표, 하나의 팀으로, 승리하겠습니다.
130명의 의원님들과,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2015년 5월 1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후보 최재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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