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견 전문가 양성, 바둑영어 공부반 오픈

해외 바둑 보급 관심 있는 기사 대상 3개월 코스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5/11/19 [18:41]

해외 파견 전문가 양성, 바둑영어 공부반 오픈

해외 바둑 보급 관심 있는 기사 대상 3개월 코스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5/11/19 [18:41]

해외파견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바둑영어 공부반이 개설됐다.

 

▲  사진 - 한국기원 제공    © 송혁수 기자

 

‘프로기사회’와 ‘비바(BIBA)’가 함께 운영하는 바둑영어 공부반은 실력에 따라 입문반과 초급반, 중급반 등 3개반으로 나뉘며 각각 3개월씩의 커리큘럼으로 짜였다.

 

‘비바(BIBA)’는 2011년 김승준 9단이 세운 외국인 바둑교실 ‘블래키 국제바둑아카데미(Blackie’s International Baduk Academy)’의 영문 약자다. 국내에서 ‘흑기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승준 9단은 구미 지역에서는 ‘블래키’로 통한다. ‘블래키’는 루마니아 바둑팬이 지어준 애칭이다. 

 

‘비바 바둑영어 공부반’은 해외 바둑 보급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실전 바둑영어를 익히게 하는 게 가장 큰 목적으로, 해외에서 주최하는 바둑대회와 바둑캠프에서 바둑 강의와 복기 등을 할 수 있는 국제 바둑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2시간씩 열린다. 3개월 과정의 수업료는 60만원이며 이중 50%는 프로기사회에서 지원한다. 

 

입문반 강의는 러시아에서 영어 강사 경력이 있는 비바의 아나(Ana) 아마3단이 맡았고, 초급반은 헝가리 출신 프로기사 코세기 디아나 초단이, 중급반은 캐나다의 탑 랭커인 마누엘(Manuel) 아마6단이 담당한다.

 

현재 초급반 6명(양건 안조영 홍민표 김기용 이영주 이현준), 중급반 6명(최문용 박지연 김진훈 김윤영 김나현 김채영)이 참여해 수업 중이며 입문반은 12월 8일 첫 수업을 할 예정이다. 현재 입문반 신청자는 5명(한종진 한태희 이유진 송혜령 김다영)이다.

 

수강생들은 생활영어와 바둑영어를 절반씩 배우게 되며 3개월 입문반을 통과하면 초급반으로 올라가고, 초급반 이수자는 테스트 통과 후 중급반으로 승격한다.

 

김승준 9단은 “중급반을 졸업하면 해외 현지에서도 어려움 없이 보급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바에는 항상 외국인 바둑학생들이 공부 중이고 영어로 바둑 지도를 할 수 있는 실전 경험의 기회가 풍부하다”고 한 김9단은 “강의 후에도 그룹 채팅방에서 영어로 대화하며 피드백을 하는 것이 영어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바에는 8명의 학생이 유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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