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기가 만난 사람-1] 이수영 창녕문화원장을 만나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수석부회장에 선출된 이수영 창녕문화원장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6/03/18 [16:50]

[기무기가 만난 사람-1] 이수영 창녕문화원장을 만나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수석부회장에 선출된 이수영 창녕문화원장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6/03/18 [16:50]

[기무기가 만난 사람-1] 이수영 창녕문화원장을 만나다.

 

“사랑은 관심입니다. 우리 아름다운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한국문화원연합회 수석부회장에 선출된 이수영 창녕문화원장

 

“김기자! 사랑이 뭔지 아세요?” 인터뷰 초입에 느닷없이 질문을 던졌다. “어~~...”하며 머리를 긁적이자 “관심입니다!” 창녕군의회 의장에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이수영 창녕문화원장(69세)은 외형상은 문화원장보다는 야전사령관 타입이다. 그런 그가 3년전 창녕문화원장을 맡더니 지난해엔 경남문화원연합회장에 이어 지난 2월엔 한국문화원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보전함과 동시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한번 입을 열면 방송국 패널들 못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는 그를 만났다.-편집자 주- 

             

▲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이수영 원장     © 김욱 기자


 

■한국문화원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어떤 자리인가요?

 

-6개시도 228개 문화원을 총괄하는 자리다. 한국문화원 85억여원의사업비 심의위원장을 맡아 부회장 5명과 회장 사이의 가교역할 및 중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

 

■수석부회장으로서 포부나 향후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요.

 

전통문화의 전환기에 우리 문화를 보존 전승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한 노인이 사망하면 박물관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우리 전통 문화를 전승보존하기 위해 시기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다.

 

아름다운 문화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그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은 228개 문화원 20만 회원이 참여한 문화원의 고유 역할이다.

 

▲ 창녕문화원이 지난해 발간한 '창녕이 겪은 6.25 전쟁사     © 김욱 기자

■지난해 ‘창녕이 겪은 6.25전생사’를 발간하셨던 데 이유는.

 

-창녕군은 낙동강에서 북의 침략을 막아낸 호국의 도시다. 630페이지 분량에 500~600명의 증인들이 자신이 겪은 당시 상황을 잘 표현되어 있어 성인은 물론 어린 후세들에게도 반드시 읽혀야 할 중요한 지역자산 이다.

 

역사는 정복자의 것이 아니라 기록하는 자의 것이다.

 

역사적 증인들이 사라지면 그 역사와 문화도 사라지는 것인데, 다행이 우리 창녕문화원에서 창녕이 겪은 6.25전쟁사를 발간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그리고 많은 호응을 받았다.

 

지금 이시기에 하지 않으면 정사가 남을 수 없다. 호국의 군으로 자리매김한 역사적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낙동강에서 북의 침략을 막아낸 호국의 도시다. 630페이지 분량에 500~600명의 증인들이 자신이 겪은 당시 상황을 잘 표현한 것으로, 성인은 물론 어린 후세들에게도 반드시 읽혀야 할 중요한 지역자산이다.

 

창녕관내 학교은 물론 기관단체, 전국 문화원에 다 배포했다. 책이 모자라 증판해야 할 상황이다.

 

■그간 보람되고 힘들었던 점

 

-창녕문화원 800여 회원과 군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 것이 보람이고, 주 5일 내내 문화원 주차장이 꽉차는 것, 일본문화유적지 탐방에 200여명이 함께했다. 그리고 창녕문화원 소속의 ‘문화나눔봉사단’의 난타, 스포츠댄스등 문화공연행사는 정말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 5월경부터 읍면 순회 공연게획을 갖고 있다. 많은 회원을 다 받아 주지 못해 안타깝다. 장소나 운영자체에 애로사항이 있어 그렇다. 

 

창녕문화원은 그간 해외 문화탐방을 4차례 다녀왔다. 2012년 7박8일간 백두산 172명. 2013년 유교문화의 발상지 곡부태산 청도 159명, 14년 남경학살 현장 160명, 15년 가까운 일본 후쿠오까 220명이 다녀왔다.

 

해외 여행이라 경비가 많이 들것 같지만 이수영 원장은 지인을 동원해 파격적인 특가(?) 상품을 기획해 참가자들의 부담을 확 줄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칠순 언저리에서 지역은 물론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며 널리 알리는 전도사로 제2의 인생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이수영 원장의 장도에 서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해본다.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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