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만 같으면 통일은 진즉 됐다”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초청 통일강연회 열어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7/10/15 [23:56]

“광주만 같으면 통일은 진즉 됐다”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초청 통일강연회 열어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7/10/15 [23:56]

핵무기로 인해 지금 우리나라 주변국가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하는 일이 있을 것 같고 대한민국도 기왕이면 무력이 아닌 평화통일을 바랄 텐데 그 노력이 어디까지 진전됐는지 궁금하다

 

지난 14일 광주시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 통일전문가 정동영에게 듣는 평화통일 이야기강연 시작 전 한 청년이 이날 강사로 나선 전 통일부 장관 정동영(현 국민의당 전주시병) 의원에게 던진 질문이다.

 

이날 강연은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대표 남유정)가 정동영의원을 초청해 전쟁은 절대 안 된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동영 의원은 강연을 시작하자마자 청중들에게 통일에 대해 어떤 점이 가장 궁금하냐며 질문 했다.

 

이에 청중들은 개성공단은 언제 다시 열리나’, ‘전쟁은 일어나는가,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영변에 가서 영변 약산 진달래꽃이 보고 싶다’, ‘김정은 위원장 끝까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가’, ‘통일열차 달릴 수 있나’, ‘자주국방의 길은 무엇인가등 많은 궁금증을 정 의원에게 쏟아냈다.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대표 남유정)가 지난 14일 광주시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통일전문가 정동영에게 듣는 평화통일 이야기’ 강연을 마치고 오건웅 이북5도 연합회장을 선두로 청중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김금희 기자

 

특히 한 청중은 질문도중 남북한 합의각서를 잘 아십니까, 합의각서를 이행하면 전쟁은 없습니다. 그러니 합의각서를 꼭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외쳐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정의원은 광주만 같으면 통일은 진즉 됐다. 광주시민을 위해 박수 한번 크게 보내주세요라고 화답했다.

 

이후 정 의원은 민주주의는 무엇입니까 관용입니다. 타인에 대한 인정,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만든 광주만 같으면 통일은 이미 됐습니다라며 강연을 이어나갔다

 

그는 강연 시작과 결론에 영화 택시운전사’, ‘남한산성의 영화 줄거리를 설명하며 영화 남한산성의 시대적 배경을 보면 당시 조선의 운명이 남의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조선에 있음을 알려준다. 우리의 평화통일에 대한 해답도 결국 주변 국가가 아닌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무등에서 백두까지 광주의 정신으로 평화통일을 이뤄나가자고 강연을 매듭지었다.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남유정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평화통일은 너무도 많은 이해가 얽혀있고 셈법이 많아 지혜가 없이는 이루기가 어렵다고 봅니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고 지혜를 깨우쳐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여 참된 가치가 있는 평화통일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통일 강연은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와 사단법인 518구속부상자회(대표 양희승)가 주최하고, 남북하나재단 후원으로 열렸으며 최경환 국민의당 국회의원, 이은방 광주시의장, 안성례 알암인권도서관장, 오건웅 이북5도연합회장,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장. 장계황 동국대교수,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