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27일(일) 14시, 약 2년간의 새 단장 작업을 완료, 서울에서 자연이 가장 살아있는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난지 한강공원에 대한 준공행사를 갖는다. 이번 준공행사는 새로 태어난 여의도 한강공원의 대표적 명소인 29,000㎡의 너른 들판, 세계 최초의 개폐식 수상무대인 플로팅 스테이지 일대에서 “새 한강을 당신께 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다. 인사말을 통해 오 시장은 한강공원 특화사업 대상인 12개 시민공원 중 개인적으로 난지 한강공원에 특히 애착을 갖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난지도가 가진 파란만장한 역사 때문이라며, 한때 꽃섬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섬이 1970년대 쓰레기 매립장이 돼 버림받았다가 지금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공원으로 변신하고 있어 비유하자면 ‘진흙 속에 피어난 꽃’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오 시장은 그 과정 속에 얻은 희망과 뼈아픈 교훈, 사람이 자연을 어떻게 훼손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환경의 지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대행사로 ?캠핑카 전시가 10시에서 16시까지, ?전통연 및 창작연 날리기가 13시부터 16시까지 ?수상선박퍼레이드가 13시부터 16시까지 계속된다. 캠핑카 전시는 캠핑, 피크닉 등 난지 한강공원 컨셉을 반영한 것으로서 난지 한강공원 중앙연결브릿지와 중앙잔디광장 사이에서 열린다. 전통연 및 창작연 날리기는 난지 한강공원 중앙연결브릿지 인근 수변에서 펼쳐져 전통연 및 각종 창작연이 한강 위를 나부끼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상선박퍼레이드는 난지 한강공원 중앙잔디광장 앞 수상에서 열리는 선박 100여 척의 수상전시 및 퍼레이드로서, 퍼레이드 시 한강르네상스 글씨가 표출된다. 난지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마포구 상암동 일대(성산대교~가양대교 구간) 77만㎡(3.2㎞)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664억 원을 투입, 접근로 신규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사업이 2007년 9월부터 진행됐다. 지난 4월 반포 한강공원, 이달 24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이어 이날 난지 한강공원이 준공, 시민에게 개방됨으로써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 핵심사업인 4대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29일 뚝섬만 준공되면 마무리된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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