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사각지대 거리노숙인 무한돌봄의료비 지원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0/01 [12:45]

경기도, 의료사각지대 거리노숙인 무한돌봄의료비 지원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0/01 [12:45]
경기도가 도내 노숙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따뜻한 사랑과 재기의 용기와 희망을 주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에 나선다.

경기도는 경제상황 악화로 어려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재정 조기집행 성과금 1억5천만원을 도내 재정이 열악한 노숙인 쉼터 및 상담센터 12개소와 독거노인, 노숙인 등 위기가정 무료급식 지원을 위한 “경기 무한돌봄 119한솥밥”운영 등 사회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위기에 처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해 위기상황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도내 각 노숙인 시설 등으로 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시설 특성과 형편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무한돌봄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노숙인들에 대해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여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한다.

잠자리 부실, 먹을거리 부실로 병을 얻게 되더라도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현재의 법·제도로는 적절한 의료보호를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노숙인들이 무한돌봄 의료비 지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지난 9월 초에는 어깨 탈골로 7개월여간 고통을 받아온 노숙인 김기락(58세)씨가 노숙인 무한돌봄 의료비 지원을 통해 심한 고통에서 벗어나 웃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노숙인 무한돌봄 의료비 지원 1호 김기락(58세)씨는 10년전 사업부도로 인해 금전문제로 가족과 헤어진 후 떠돌아다니며 막노동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중 ‘09년 2월에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게 되었으나 병원비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6월 거리노숙인 대상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희망찾기드롭인센터‘ 입소후 경기도립의료원에 무료진료를 의뢰하였으나 상급병원에서 수술하라는 진료의뢰서를 받고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심한 통증을 견디다 무한돌봄을 통해 수술비를 지원 받은 케이스.

한편, 노숙인 희망인문교육도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다.

지난 3월 학문의 가장 기초적인 인문학과정을 통해 노숙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회연계단절과 학습된 무력감 등 심리사회적 외상을 회복시켜 노숙인들의 자존감 고취와 자활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노숙인 희망인문교육을 경기도내 노숙인 밀집지역인 수원(새희망의 쉼터), 성남(성남안나의 집), 안양(희망사랑방), 의정부(의정부노숙인 상담센터) 지역 4개 권역으로 확대해 시행중이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12주간 거리노숙인 및 노숙인 쉼터 입소자, 가출청소년 등 120명을 대상으로 이미지메이킹, 의사소통방법, 긍정심리학 등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4개권역의 교육이 끝나는 시점인 10월 중순경부터 12월 24일까지 수원 노숙인 쉼터 “행복한 집”(서둔동 소재)에서 인문교육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단순히 숙식을 제공하는 노숙인 보호정책에서 탈피, 인문교육과 같은 다양한 사회복귀 프로그램과 거리노숙인 의료비 지원 및 시설 기능보강 등 생활밀착형 지원방안을 개발해 노숙인들의 실질적 자립, 자활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노숙인 밀집지역인 수원, 성남, 안양지역에 폐자원, 청소, 부품조립 등 7개 노숙인 자활사업단(80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활사업 참여 노숙인 근로임금 적립 및 관리, 채무조정상담소 운영 등 신용회복지원프로그램, 자활근로 성공 노숙인 독립 거주지원사업으로 노숙인 주거지원센터(수원시 매탄동 소재, 2개동 16호)를 운영 중에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