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 육교를 편리한 횡단보도로 바꾼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0/07 [12:23]

부산시, 노후 육교를 편리한 횡단보도로 바꾼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0/07 [12:23]
부산시는 시내 교통 및 가로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육교철거 및 횡단보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08년까지 4년간 연산로터리 외환은행 앞 육교 등 21개소를 철거해 횡단보도로 복원하였으며, 올해에는 금정구청·부산외국어대 앞 육교 등 26개소를 철거하여 횡단보도로 복원하고 가로수를 식재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부산의 거리를 보행자 위주로 한층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횡단보도를 설치하면서 교차로에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설치해 보행자들이 한 번에 건널 수 있도록 하고, 위험한 곳에는 보도와 높이가 같은‘험프형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의 과속을 방지하는 등 보행자들의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육교는 차량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설치하였지만, 최근의 승강기가 설치된 신형육교 이외에는 장애인이나 노약자·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으며, 육교아래 무단횡단 등으로 교통사고 증가, 가로환경 저해 등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육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내 육교 144개소 중 96개소는 존치가 요구되지만, 48개소는 철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10월중 부산지방경찰청과 최종 실무협의를 거친 후, 내년과 후년에 걸쳐 철거완료 할 계획이다.

시내 육교 144개소 중 △교통체증이 극심한 지역과 교통사고 우려지역, 승강기 설치육교는 철거대상에서 제외하되 △램프형 육교는 노약자들의 이용기피로 점진적으로 철거하고 △중앙로 위주로 교통흐름상 존치가 불가피한 곳은 제외하고 △보행자 통행이 많고 상가 밀집지역 및 민원제기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철거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약자 및 야간 음주자의 육교아래 무단횡단 감소와 운전자 시야 확보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단절되어 있는 도로를 연결함에 따라 지역상권이 회복됨과 동시에, 노후 육교 철거와 가로수 식재 등으로 가로환경과 보행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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