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563돌 한글날 맞아 공문서 바로쓰기 교육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0/09 [12:37]

마산시 563돌 한글날 맞아 공문서 바로쓰기 교육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0/09 [12:37]
‘기제출한’은 ‘이미 제출한’으로, ‘제반사항’은 ‘모든 사항’으로, ‘시방서’는 ‘설명서’로, ‘익년도’는 ‘다음 연도’로, ‘리본 패용’은 ‘리본 달기’로 바로 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종 표지판이나 공문서에서 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상승효과’로, ‘마스트 플랜’은 ‘종합 계획’ 등으로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산시는 9일 563돌 한글날을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전·오후 2회에 걸쳐 ‘공문서 바로쓰기’주제로 하반기 직장보수교육을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황병순)에서 실시하는 국어문화학교 강의로 ‘공문서의 개념’, ‘국어 현실이 지닌 문제점’, ‘공문서의 맞춤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황 원장은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다고 합니다.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면 살아남고, 쓰지 않으면 없어지고 말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순화 용어를 만들어도 말하는 다수가 이를 쓰지 않으면 소용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황철곤 시장은 “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비속한 인터넷 언어와 근원을 알 수 없는 저속한 외래어의 범람으로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이 점점 변질돼 가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공문서 바로쓰기’ 교육을 하게 되었다”고 하며 “공무원 사회에서 국어사랑을 앞장서 실천할 수 있도록 내년엔 더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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