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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유발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저소득층 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이 확 달라진다.
충남도는 희망근로 사업비 8억4천만원을 투입하여 도내 기초생활 수급자 100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지붕개량을 엄두도 못냈던 기초생활수급자들은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 추진 소식을 접하고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도내 주거용 슬레이트지붕 주택은 53,452가구이며, 취약계층 거주 슬레이트지붕 주택은 6,684(12.5%)가구로 이중 3,120(47%)가구가 지붕개량을 우선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희망근로 참여인원 100명당 1가구 기준에 따라 총 10,438명이 참여하고 있는 충남도의 경우 100가구가 시범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슬레이트지붕 주택 대부분이 20년 이상된 건축물로 노후 되어 사업추진에 따른 붕괴 등 위험성이 상존하고, 석면비산 가능성이 농후하여 석면으로 인한 질병을 사전 예방하고자 슬레이트지붕 철거 및 처리는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추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과 석면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비는 희망근로 사업비를 투입하고 슬레이트 지붕은 완전히 철거한 후 칼라강판을 재 설치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추진한다. 이와 함께 슬레이트지붕 개량사업 기간동안 거주자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마을회관 등에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동절기 이전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사업기간을 단축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동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제고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금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2010년도에도 친서민 정책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 동안 정부에서 추진한 농어촌 주택개량은 사업비의 융자방식으로 추진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 이용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집수리사업은 내부수리 중심으로 석면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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