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죽 웰빙시대 열린다, ‘붉은색-검정-흰색팥죽’

농진청, 동지 맞아 다양한 색과 기능의 팥 소개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2/12/19 [22:55]

동지(冬至)죽 웰빙시대 열린다, ‘붉은색-검정-흰색팥죽’

농진청, 동지 맞아 다양한 색과 기능의 팥 소개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2/12/19 [22:55]
매년 마지막 달 에는 冬至가 있다. 밤이 가장 긴 날이라 한다.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었다.  

붉은팥으로 죽을 쑤고 찹쌀가루로 둥글게 빚은 새알심을 넣는다. 새알심은 나이 수대로 넣어 먹기도 하고, 팥죽은 액운을 막는 의미로 장독대와 대문에 뿌리기도 했다.

동지를 맞이해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다양한 색과 기능을 지닌 팥 품종을 소개했다.  

기존에 육성한 품종으로는 붉은 팥인 ‘충주팥’, 검정색 팥인 ‘칠보팥’, 그리고 쥐색 팥인 ‘중원팥’ 이외에 연한 녹색의 ‘연금팥’과 함께 밝은 붉은색인 ‘새길팥’이 있으며, 특히 ‘금실’ 팥은 살구색으로 기존의 팥 품종보다 항산화활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등 기능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또한 2010년 육성된 ‘홍언’과 2011년 개발된 ‘검구슬’은 폴리페놀, 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된 기능성 품종으로 ‘검구슬’은 기존의 붉은팥 품종에 비해 항산화 활성이 35 %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짓죽에 들어있는 팥에는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이 곡류중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고, 특히 식이섬유와 칼륨(K) 성분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는 많이 섭취해도 절대 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부족시 탄수화물이 분해되지 않고 유산 등의 피로물질이 쌓여 피로해지기 쉽다. 그래서 손발이 저리거나 붓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고 식욕부진 등 각기병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또 우울함, 집중력 저하, 피로감, 맥박이 불규칙하고 숨이차고, 심장비대, 간장, 신장의 기능저하, 식욕부진, 구역질, 변비등의 위장장애등을 동반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오인석 과장은 “조만간 다양한 색깔의 팥을 이용한 검정 팥죽이나, 흰색팥죽을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팥의 이용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색과 기능의 팥 육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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