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해음식
일본의 새해음식
최재희 기자  | 입력 : 2014/01/09 [10:32]
일본에서의 새해맞이는 우리나라와는 완전 틀리다.
우리는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있다.
참! 아직도 신정,구정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구정" 이라는 말은 일본말이다. 그래서 설날이라고 해야하는데...
그것도 젊은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린다. 뭐 어떠냐? 음~ 어떤 느낌인가 하면 요즘은 초등학교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에게 국민학교 라고 말을 한다면 어떨까? 그것과 똑같다...이제 부터는 제발 "설날"이라는 말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아니 사용해야지!!!
작년12월28일에 들어와 새해를 일본에서 맞이했다. 일출을 보러 가고 싶었지만 매일 저녁 술한잔 하면서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다..ㅎㅎ 핑계
여튼 가정집에서 먹는 음식 사진들을 찍어 보았다. 솔직히 우리나라 음시도 의미를 잘모르는데 일본음식 알리가 있나? 걍 사진이다. 느낀대로의...
우리처럼 해먹기도 하지만 사진처럼 시켜먹기도 한다. 대략 저렇게 차려진 음식을 주문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 이상 든다고 한다. 사먹는게 나을까? 해먹는게 나을까? 난 살림을 해본적이 없어 솔직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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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단맛이 주를 이루며 떡국도 있다. 근데 떡국이라기 보다는 두툼한 수제비국이다.
수제비를 비롯한 여러가지 채소와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어서 만든 국이다.
맛? 난 수제비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아래의 음식들은 유기농으로 만든 음식세트라고 한다. 가격은 역시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 이상이다.
위의 음식과 아래 음식들중 제법 겹쳐지는 부분이 있다. 만든 재료의 차이와 종류의 차이가 있을 뿐...
의미는 같을 것이다.
위의 사진은 정성것 찍었는데...아래 사진은 좀...배가 허기져서 그런지...ㅋㅋㅋ 막 찍은 기분...근데 아래 사진이 더 정성것 찍었는데..이런 결과가 나왔다. ㅎㅎㅎ 아무래도 광각으로 찍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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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처럼 생긴것 다테마키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계란으로 만든 계란말이의 한종류이다...이거 제법 비싸다...
한롤에 2만원 가량한다고 한다...헐...
안에 생선도 으깨 들어가서 그런다고 하는데...맛도 빵처럼 달고 맛있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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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한잔하면서 식사를 시작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올해도 잘부탁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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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음식들도 있지만...대다수 이름을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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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그릇과 주전자등..식기 도구들에 가문을 나타내는 문양이 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가문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최소 일년에 한번쯤은 가문에대해 말할 수 있는 구실도 있고...
아! 물론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 간단하게 나마 인사를 한다. 일본에선 개인적으로 부모님의 영정을 모신 조그마한 공간이 있다. 이곳에 향을 피우고 예를 갖추게 된다. 이 사진은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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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들을 먹고 난 후 신사에 간다. 일본의 신사는 세상의 모든 신이 모여있는 곳이다. 각자의 신 앞에 한해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가게 된다. 12월31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후 1월1일이 되자마자 기도는 시작된다. 다음편에 올려보겠다. 아! 그리고 신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나쁜 곳이 아니라는 점...일본은 신이 많다. 자기들 편한대로 신을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각자가 믿는 신이 있고 신사에 유명한 신들도 있다. 단지 그러한 신들에게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 번영을 위해 가는 곳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신사다. 신사 사진만 보고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노파심에 적어 보았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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