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향교 인문학 월례 강좌, 도시 재생 프로그램으로 정착

7월 강좌 ‘다산과 목민심서’ 성황리에 열려

김금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8/04 [13:08]

나주향교 인문학 월례 강좌, 도시 재생 프로그램으로 정착

7월 강좌 ‘다산과 목민심서’ 성황리에 열려

김금희 기자 | 입력 : 2014/08/04 [13:08]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나주향교를 지역 재생 발전소로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나주향교 인문학 월례 강좌’가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열리는 이 강좌는 고전, 역사, 철학, 지역 현안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각 분야의 권위자를 강사로 초빙하여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로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7월 29일(화) 저녁 7시에 ‘다산과 목민심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7월 강좌는 박석무 다산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강인규 시장을 비롯해 80여명의 각계 각층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박석무 소장은 강연에서 다산 정약용이 유배길에 나주에 들러 형인 손암 정약전과 생전의 마지막 밤을 보낸 대호동에 소재한 ‘율정점’과 문집에 남긴 ‘율정별’이라는 이별시를 통해 나주와 다산의 인연을 소개하고, 다산이 전 생애를 통해 실천했던 효제(효와 우애), 독서, 시혜(베품), 근검, 용기, 호분(불의에 분노하는 것)의 6가지 가르침이 물질만능주의로 병든 현대사회를 치유할 덕목임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 나주향교를 지역 재생 발전소로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나주향교 인문학 월례 강좌’가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 나주시

 
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읍성 안에 시민들이 살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나주읍성권에 해당되는 원도심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로 되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는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나주향교를 도시재생발전소로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문화체육관광과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와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나주향교를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인해 쇠퇴해가는 원도심 재생의 발전소로 창조하고, 지역문화 재생에 필요한 문화인력을 양성하는 발전소로 활성화하여 문화재로 행복한 지역 만들기를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향교를 지역 재생 발전소로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나주향교 인문학 월례 강좌’가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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