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온배, 우승후보 두 명으로 압축

- 신진서 vs 김진휘, 신인왕 첫 타이틀 다퉈 -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5/03/17 [20:29]

메지온배, 우승후보 두 명으로 압축

- 신진서 vs 김진휘, 신인왕 첫 타이틀 다퉈 -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5/03/17 [20:29]

▲ 왼쪽부터 김진휘 2단, 신진서 3단     ©송혁수 기자

제3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의 우승 후보가 두 명으로 압축됐다.

17일 오후 바둑TV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진행된 제3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준결승에서 신진서 3단과 김진휘 2단이 결승에 진출했다. 신예들의 치열한 왕좌 다툼으로 열린 제3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준결승은 변상일 3단 vs 신진서 3단, 이동훈 5단 vs 김진휘 2단의 대국으로 진행됐으며 변상일 3단과 신진서 3단의 대국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먼저 랭킹 28위 신진서 3단이 결승에 선착했다. 신3단은 변상일 3단을 230수만에 백 불계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0년생인 신진서 3단은 2012년 7월 제1회 영재입단대회로 입단, 합천에서 열린 영재 대회에서 3연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첫 신인왕 타이틀 획득을 꿈꾸고 있다. 신진서 3단은 본선에서 송혜령 초단과 황재연 3단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2014년 제58기 국수전 8강, 2014 리민(利民)배 4강 등에 진출했다.

상대 대국자인 변상일 3단은 본선에서 임상규(연구생)와 설현준 2단을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신진서 3단에게 패하며 신인왕전 3연패에 실패했다.

한편 랭킹 57위 김진휘 2단이 이동훈 5단과 치열한 접전 끝에 305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마지막 남은 결승 자리에 올랐다. 1996년생인 김진휘 2단은 본선에서 김세현(연구생)과 송상훈 초단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2단은 2013년 1월 제132회 일반 입단대회로 입단에 성공, 입단 이듬해인 2014년 2014 렛츠런파크배 본선 32강 및 제58기 국수전 본선 16강 등에 올랐다.

▲ 메지온배 4강전 대국 장면     ©송혁수 기자
반면 이동훈 5단은 2월 제33기 KBS바둑왕전 우승에 이어 첫 신인왕을 꿈꿨지만 김진휘 2단에 반집패하며 탈락했다.

신진서 3단과 김진휘 2단의 공식 기록은 신진서 3단이 1승으로 앞서있다. 두 기사 모두 신인왕전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결승3번기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3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의 참가자격은 이번 대회부터 입단 3년차 이하 기사에서 최연소 기사로 변경됐다. 최연소 프로기사 24명과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5명(남자상위 4명, 여자상위 1명) 등 모두 29명이 출전한 메지온배의 대회 방식은 예선에 참가한 26명 중 13명을 선발하며, 본선은 시드 3명이 합류해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 후 결승 3번기로 진행된다. 또한 결승 진출자에게는 올해 6월 1월부터 4일까지 중국 통리(同里)에서 개최되는 ‘한중신예대항전’ 출전권을 부여한다.

총규모 5,300만원인 제3기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은 (주)메지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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