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기 국수전, 국수 박정환 도전1국 선취점 기록

송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5/12/07 [22:05]

제59기 국수전, 국수 박정환 도전1국 선취점 기록

송혁수 기자 | 입력 : 2015/12/07 [22:05]

 

▲ 국수 박정환 9단     © 송혁수 기자


박정환 9단이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國手 박정환 9단과 도전자 조한승 9단의 리턴매치로 열린 제59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1국은 5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에 소재한 합천정원테마파크 내 청와대 세트장에서 열렸다.

 

명예심판인 하창환 합천군수의 대국 개시로 시작된 도전 1국에서 박정환 9단이 도전자 조한승 9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년 연속 우승을 꿈꾸며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정환 9단은 대국 직후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흑이 집이 많아서 형세가 좋지는 않았으나 중반 이후 중앙 백 집이 크게 증가해 괜찮아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국내 랭킹 1위인 박9단은 전기 대회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대회 3연패 중이던 조한승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첫 국수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다짐하는 조한승 9단은 도전자 결정전에서 랭킹 2위 이세돌 9단을 꺾고 도전권을 따냈지만 도전1국에서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조9단은 2011년 첫 국수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3년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나 전기 대회에서는 박정환 9단에게 1-3으로 패했다. 

 

▲ (왼쪽)조한승 9단 vs 박정환 9단 복기장면     © 송혁수 기자


제59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2국은 내년 1월 개최되며, 이날 대국의 승리로 박정환 9단과 조한승 9단의 상대 전적은 박9단이 8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도전기와 함께 부대행사로는 현지 바둑팬들을 위한 다면기 행사(김성룡 9단, 이영주 초단)와 공개해설(김성룡 9단)이 진행돼 바둑팬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ㆍ조훈현ㆍ서봉수ㆍ이창호ㆍ이세돌 9단 등 단 13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격인 기전이다.

 

동아일보사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제59기 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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