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전로봇산업 메카로 발돋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09/27 [13:12]

광주시, 가전로봇산업 메카로 발돋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09/27 [13:12]

광주시가 지난 5년여간 유치에 노력해온 가전로봇 육성사업이 결실을 맺어, 지난 6월 지식경제부,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간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지난 3월 가전로봇특화육성사업 지원 계획을 공고한 지식경제부가 현장실태조사와 평가를 통해 광주시를 사업추진을 위한 최적지로 선정하고, 광주테크노파크를 주관 사업자로 지정했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국비 169억원, 지방비 60억원, 민간 53억원 등 총 282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로써 광주시는 가전로봇산업의 생산과 기술의 메카로서 발돋움 할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2014년 광주지역 내 가전로봇 전문기업 100개 육성, 총생산 1조원, 수출 3억불, 고용창출 2,0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 가전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06년 가전로봇산업을 지역산업 기술로드맵에 반영, 지난해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 광주가전로봇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제안한 바 있다. 광주가전로봇센터 구축 및 유치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광주는 국내 생활가전의 최대 집적지로 그동안 국가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으나, 내수 및 수출 부진과 더불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저가의 가전제품 생산력이 급성장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가전의 고부가치형 성장모델로 가전제품의 로봇화를 제시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수도권은 지능형 로봇, 중부권은 교육용 로봇, 대경권은 해양로봇, 경남권은 제조용 로봇을 육성하고 있는 반면, 호남권에 대한 지원사업이 없는 점을 감안해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결과, 호남권은 광주에서 가전로봇으로 특화, 추진해 전국적인 로봇산업 육성체제가 구축되게 됐다.

가전로봇특화육성사업의 주요사업은 인프라 구축으로 광주테크파크 단지 내 16,500㎡ 잔여부지에 14,650㎡ 연면적 규모로 2011년 4월 센터를 완공할 예정으로 2010년 4월부터 건립공사를 시작 한다. 현재 건립공사를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로봇관련 제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장비를 도입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전로봇지원센터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한 가전로봇 관련 R&D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사업 유치를 통해 실질적인 가전로봇 메카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각종 사업 기획과 과제 발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3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을 제정해 국가적 차원의 로봇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로봇응용산업을 17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로 선정, 장기적인 지원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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