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농장에 가축 분뇨까지 오염 심각

울산 남구청...“진상조사 해 보고 결정 하겠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1/05/18 [19:28]

무허가 농장에 가축 분뇨까지 오염 심각

울산 남구청...“진상조사 해 보고 결정 하겠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1/05/18 [19:28]
▲ 울산 남구 고사동 산사에 무허가 건물이 빼곳히 들어서 축사를 이루고 있다. 
▲  가축 분뇨가 무단으로 방류돼 인근 토양이 오염되고 관로까지 유입돼 수질오염이 이뤄졌다.

각종 가축과 개를 사육하는 무허가 농장에서 분뇨를 무단 방류하는 등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18일 울산 남구 고사동 산 142번지 일대 왕복 6차에서 4차로 좁아지는 갓길 산 쪽으로 입구가 난 곳으로 들어가 보면 불법농장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는 오리, 닭, 개를 사육하면서 분뇨시설을 갖추지 않고 건물도 무허가로 확장까지 해 놓고 있다.
 
농장에서 흘러나오는 가축과 개 배설물은 모두 인근 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개 사육을 위해 공간을 무단으로 넓혀 났으며 인근 산에도 가건물을 지어 놓고 살림살이 도구까지 완비해 놨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악취가 진동하고 각종 폐기물이 난무해 토질오염과 수질오염에 이어 2차 오염이 예상되지만 이 실태에 대한 남구청의 관심은 거의 없다.
 
특히 남구청 확인 결과 이곳은 가축사육 제한지역으로 이 같은 시설이 절대 들어서면 안 되지만 수년 채 개와 가축을 키워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청이 파악하고 있는 것은 이 무허가 농장에 닭 30마리, 소 6마리가 사육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는 개 100마리 정도를 더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청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방지를 위해 약품을 나눠 주다 보니 이 지역 실태를 알게 됐지만, 무허가 농장 등 분뇨 방뇨로 오염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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