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씨 의식불명 상태

최진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7/20 [00:47]

고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씨 의식불명 상태

최진경 기자 | 입력 : 2011/07/20 [00:47]
고(故)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81)씨가 심장 이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고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씨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서울대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평소 지병이 있던 이씨는 최근 집밖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으며 응급 처치 후 심장과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광주시당(김재균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대의 불꽃’ 故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노동자의 영원한 대모(代母)인 이소선 여사께서 위독하다고 한다”면서 “불에 탄 아들을 껴안고 불의(不義)의 시대를 일깨우고, 평생을 노동운동에 온 몸을 받치신 여사님이기에 국민들은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씨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어머니 희망버스 타셔야지요”, “제발 다시일어나시길 기도한다”는 등 노동자의 어머니요 인권의 상징이었던 이소선씨의 의식불명상태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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