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애인 앵커 이창훈, '장애인의 꿈 이루다' 감동의 물결

최진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7/26 [12:52]

KBS 장애인 앵커 이창훈, '장애인의 꿈 이루다' 감동의 물결

최진경 기자 | 입력 : 2011/07/26 [12:52]
한국방송사 최초로 진행된 2011 KBS 장애인 앵커 공채에서 시각 장애1급 이창훈(27세) 장애인 뉴스 앵커가 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장애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열정 있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여 지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옆집에 사는 청년 같은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의 앵커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이씨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꿈을 이룬 행복한 미소에 덩달아 행복해 진다“, ”감동이다“, ”KBS에도 박수를 보낸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S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여 동안 선발 절차를 거쳐 국내 최초 장애인 뉴스 앵커로 이씨를 선발하고 25일 위촉장을 전달했다. 

▲ 한국방송사 최초로 진행된 2011 KSB 장애인 앵커 공채에서 시각 장애1급 이창훈(27세) 장애인 뉴스 앵커가 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KBS 방송 이미지.     © 최진경 기자

이번 KBS 장애인 앵커 공채는 장애인들에게는 자신감과 비장애인들에게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5년전 인도 최초 시각장애인 아무르타 보플(여, 당시 21살)이 지역방송국 BCN에서 뉴스 앵커가 되면서 점자로 된 원고를 읽으며 별다른 문제없이 뉴스를 진행하면서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는 소식도 검색이 되면서 이번 공채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영방송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최고의 아나운서 전문 교육기관인 ‘봄온 아나운서 아카데미(이하 봄온)’가 이미 2007년부터 꾸준히 장애인에게도 방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취지 아래 방송을 꿈꾸는 장애인 교육생을 선발해 전액 무상으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국내 최고의 아나운서 전문 교육기관인 ‘봄온 아나운서 아카데미(이하 봄온)’가 방송을 꿈꾸는 장애인 교육생을 선발해 전액 무상으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최진경 기자

‘봄온’ 성연미(前 KBS 아나운서)대표는 “자신의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한 많은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최종 합격한 이창훈 씨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많은 장애인 아나운서가 배출되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약 3개월 간 앵커 실무교육을 받은 뒤 올 가을부터 1년 계약 프리랜서 자격으로 뉴스 프로그램의 일부 진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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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 2011/07/27 [00:22] 수정 | 삭제
  • 이창훈씨 축하합니다. kBs방송국에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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