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숭례문 복구는 원형대로 충실히 진행 중

최진경 기자 | 기사입력 2011/11/03 [16:58]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는 원형대로 충실히 진행 중

최진경 기자 | 입력 : 2011/11/03 [16:58]
문화재청은 3일 일부 언론에서 ‘숭례문, 겉구조만 잰 도면만 갖고 완벽한 복원 가능하겠나?’ 보도기사 내용에 문제가 되자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 숭례문 복구는 원형대로 충실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 숭례문은 관계전문가 자문과 고증 자료를 통하여 원형대로 복구

숭례문 복구는 ①정밀실측 도면(2006년 실측) ②서울남대문 수리보고서(1966년) ③1962년 남대문 수리공사에 참여한 정대기 도편수가 기증한 도면 ④2008년 화재수습 당시 부재 실측도면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화재로 훼손된 부재는 규격, 형태, 서로의 결구 방법 등 복구에 필요한 많은 정보가 남아 있어 이들을 조사한 결과는 원형복구에 꼭 필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60년대 수리공사에 참여한 7명(최용완 포함)으로 구성된 ‘숭례문복구 고증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시 수리공사에 직접 참여했던 신응수 대목장이 현재에도 숭례문 복구에 참여하는 등 충분한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60년대 수리공사에 참여한 기술자와 기능자들까지 복구에 직접 참여하여 충실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 숭례문 복구 원칙과 최용완씨 소장 자료의 활용

숭례문은 화재 전 모습대로 복구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정했으며, 이는 1963년도 해체수리가 완료된 상태의 도면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현재 복구에 필요한 고증 자료는 대부분 확보된 상태이다.

최용완씨의 소장 자료는 1963년도 수리 당시를 기록한 자료로써 부재의 이음, 맞춤 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이 기록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있고, 학술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현재 숭례문 복구는 문루를 조립 중으로, 2층은 올해 11월 말부터 조립할 계획이며, 기증될 자료는 숭례문 복구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최용완씨와 올해 8월부터 소장 자료의 기증 등에 관하여 협의하여 왔으며, 11월 4일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기증에 대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