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시 50분께 집에 있기 불안하다며 경찰서를 찾은 한 시민이 경찰서 뒤뜰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발견해 경위를 수사 중이다.
A(44) 씨는 중부경찰서를 방문하기 30여 분 전에 인근 파출소에 집 옥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한 한 경찰은A 씨와 함께 집을 방문해 아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A(44) 씨는 부인(41)과 함께 부산 중부경찰서 민원실을 오게 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부인에게 "경찰서에서 해 뜰 때까지만 있다 돌아가겠으니 먼저 집으로 가라"고 했고, 부인은 “알겠다”고 한 후 경찰서 앞에 주차된 차 안에서 A 씨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다. 당직 근무를 선 한 경찰은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고, 또 "난동을 부리는 것도 아니라서 본인이 있기를 원해서 민원실에 있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서에 있던 A 씨는 오전 4시 10분께 현관 앞에서 서성이고 있어 경찰은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아무 일도 아니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전 4시 30분께 A 씨는 경찰서 본관과 별관 사이 후미진 곳에서 자신의 허리띠로 목을 매려다가 실패를 한 후 세탁소용 옷걸이로 목을 매 목숨을 끊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지병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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